[전국유소년] '30리바운드' 골밑을 폭격한 U9부 최고의 별, MVP 김지훈
- 유소년 / 인제/황혜림 기자 / 2026-08-08 16:40:13

리바운드는 8일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하늘내린인제 2026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분당 삼성과의 U9부 결승에서 38-16으로 대승을 거뒀다.
그중 MVP 상패를 자랑스레 들어 올린 주인공은 30리바운드를 걷어낸 김지훈이었다. 김지훈은 4강에서도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소속팀 ‘리바운드’의 이름값을 드높였다.
이날 김지훈은 14점 30리바운드 3스틸 4블록슛을 기록, 홀로 상대 팀 전체 득점에 맞먹는 점수를 올리며 코트를 장악했다.
경기 종료 후 김지훈은 “너무 행복하다”고 활짝 웃으며 우승 소감을 남겼다. 이어 “학교를 다녀온 뒤 쉬지 못하고 바로 훈련해야 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 그래도 우승으로 마무리해서 너무 뿌듯하다”고 전했다.
김지훈이 밝힌 우승 비결은 그의 주특기이기도 했다. 바로 ‘리바운드’다. 그는 “우리 팀의 가장 큰 강점은 리바운드다. 공을 바닥에 세게 던지고, 곧이어 위로 튀어 오른 공을 잡는 연습을 예전부터 많이 했다”며 팀 색깔이 입혀진 과정을 설명했다.
김지훈이 재능을 빛낼 ‘농구’라는 스포츠를 만나는 데는 친구의 도움이 컸다. 그는 “(이)시훈이가 감독님께 나를 데려갔었다. 그때 감독님이 키 큰 학생을 찾고 계셨다고 한다. 지금 MVP도 시훈이랑 그때부터 농구를 가르쳐 주신 감독님 덕분에 받은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며 공을 돌렸다.
큰 신장이 농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을 만큼, 김지훈의 체격은 U9부 중에서도 유독 다부졌다. 그는 “지금 키는 151cm이다. 나중에는 190cm까지도 크고 싶다”며 해맑게 웃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자, 그는 “마지막 경기 막판에 너무 힘들었다. 체력적으로 지칠 수밖에 없었다. 김성근, 권이준(분당 삼성)을 막느라 팀이 다 같이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롤모델로는 마이클 조던과 르브론 제임스 등 NBA 최고의 스타들을 꼽았다. 김지훈은 “르브론 제임스는 인사이드에서 엄청 잘하고 덩크도 멋있게 꽂는다. 마이클 조던은 그냥 멋있다(웃음)”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답게 해맑은 모습을 지닌 김지훈이지만, 이번 대회 코트에서 보여준 집중력은 남달랐다. 앞으로 계속해서 이어질 김지훈의 성장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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