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추계] ‘최장신’ 아산우리은행 최은혁, “2미터 에디 다니엘을 꿈꾼다”
- 아마추어 / 태백/서호민 기자 / 2026-10-04 06:00:39

아산 우리은행은 3일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6 추계 전국초등농구연맹전 남자 초등부 12강 전에서 벌말초에게 45-34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아산 우리은행의 골밑을 지키는 최은혁(184cm, C)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평균 17.0점 18.0리바운드 2.2블록을 기록 중이다. 매 경기 더블더블을 작성하고 있으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벌말초와 경기에서도 그는 31분 24초 동안 17점 17리바운드 2스틸 2블록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회 최장신 선수인 최준혁은 이날 승리한 뒤 “팀원들과 열심히 합을 이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원래 농구, 검도를 병행하다가, 발목부상을 당한 이후로 한동안 농구공을 놨다. 그러다가 다시 농구를 하고 싶은 생각에 2024년부터 농구를 시작했다. 키가 커서 시키신 듯 하다”며 “농구를 하면 모든 스트레스를 다 풀 수 있어서 좋다”고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들려줬다.
최장신에서 알 수 있던 신장 자체가 최은혁의 가장 큰 무기다. 그는 탄력도 좋아 다른 선수들보다 한 뼘 높은 높이에서 리바운드를 걷어가곤 했다. 여기에 손쉽게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팀을 이끌었다.
최은혁은 키가 커서 농구할 때 좋은 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리바운드 잡을 때 수월하다. 또, 내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게 된다면 팀 입장에서도 공격 기회가 더 늘어나기 때문에 좋다”고 했다.
덧붙여 자신의 장, 단점을 설명한 그는 “리바운드 잡아서 풋백 득점을 올리는 데 자신 있고, 하이포스트에서 커트-인 하는 선수에게 패스르 뿌릴 수 있다. 또, 최근 들어서는 포스트업 득점도 조금씩 늘리고 있다”며 “다만, 성공률이 떨어져 슈팅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한다. 드리블 능력도 더 키워야 한다”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까지 설명했다.

최은혁을 지도하고 있는 홍현재 아산우리은행 코치는 “작년 9월부터 시작해서 공식 경기는 올해 1월 달부터 뛰기 시작했다. 신장을 포함해 여러 측면에서 앞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우선 본인부터가 엘리트 선수로 전향을 희망하고 있고 우리 클럽에서도 적극 도와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장점은 습득력이 빠르다. 운동 신경도 좋은 편”이라며 “부족한 점은 드리블이다. 또, 아직 실전 경험이 적어 BQ적인 측면에서도 아쉽다. 더 영리하게 농구하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라고 최은혁의 장, 단점을 설명했다.

최은혁도 엘리트 팀들과의 자주 경쟁하며 배우고 느끼는 점들이 많은 듯 했다. 그는 “엘리트 팀들과 맞붙어 실력도 늘고 우리의 약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많이 배우자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식농구 선수를 꿈꾸고 있는 그에게 앞으로 목표를 묻자 “키는 2미터까지 크고 싶다(웃음). 리바운드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가 되고 싶다. 어떻게 해서든 우리 팀에게 공격 기회 한번이라도 더 가져갈 수 있게 말이다”라며 “그런 면에서 에디 다니엘(SK) 선수를 좋아한다. 수비며 리바운드며 팀에 헌신하는 모습이 멋지다. 2미터의 다니엘을 꿈꾼다”고 밝혔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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