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AG] 12년 만에 활짝 웃은 한국농구, 이제 '3x3 대표팀'이 金 바통 잇는다
- 3x3 / 서호민 기자 / 2026-09-21 08:03:41

대한민국 남녀 3x3 대표팀이 21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앞 특설코트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x3 농구 나선다.
올해 초부터 대표팀을 소집, 3x3 아시아컵, KBA 3x3 프라임리그, U23 네이션스리그 등 국내외 각종 3x3 대회에 출전하며 아시안게임을 향한 담금질을 이어왔던 남녀 3x3 대표팀은 결전지인 나고야 현지 적응 훈련을 마무리하고 21일(월)부터 본격적인 메달 도전에 나선다.
이번 대회를 앞둔 대표팀은 최소 금메달 1개를 가져가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남자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 여부다.
이주영, 이동근, 김승우, 구민교 등 대학농구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아시아컵 준우승, U23 네이션스리그 종합 우승 등을 통해 국제무대 검증을 어느 정도 마친 상태다. 현시점에서 남자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남자 대표팀은 나고야로 건너오기 전, 중국 우한에서 열린 FIBA 3x3 U23 월드컵 2026에 참가해, 유럽, 미국 국가들과 자웅을 겨루며 마지막으로 실전 점검을 마쳤다.

참고로 직전 대회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금메달은 대만이 차지했었다. 배길태 감독도 대회 출국을 앞두고 멘탈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하며 ‘방심은 금물’이라는 걸 강조했다.
2년 전인 2024년부터 단계별로 진행된 아시안게임 금메달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추이기도 하다. 남자 대표팀은 일본, 싱가포르, 태국과 함께 조별리그 D조에서 경쟁하며, 22일(화)부터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전병준 감독은 “네이션스리그를 통해 소중한 경험을 쌓았고, 또 나고야에 와서도 일본 3x3 대표팀과 몇 차례 연습경기를 하면서 적응력을 끌어올리려고 했다. 몸 상태도 좋다. 첫 상대인 태국 전만 잘 넘긴다면 이후에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자 3x3 대표팀과 달리 더디게 발전해 온 여자 대표팀의 이번 대회 현실적인 목표는 3위 내 입상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제대로 된 3x3 연습 파트너가 없어 고생했던 여자 대표팀이지만 8월 U23 네이션스리그에 나서 중국, 일본, 몽골, 이란, 카자흐스탄을 상대하며 부족했던 실전 경험을 쌓았다.
취임 5년 차를 맞은 전병준 감독에게도 이번 대회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아시아컵 준우승,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남자 대표팀과 비교되며 그만큼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을 전병준 감독이다.

남자 대표팀에 비해 주목도가 낮았던 여자 대표팀이 전병준 감독 체제 하에 두 번째 도전에 나서는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프로 선수들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21일부터 시작될 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무대를 경험하며 착실히 준비과정을 거쳐온 남녀 3x3 대표팀이다.
5대5 남자농구 대표팀의 금메달 소식으로 농구 팬들의 관심이 모처럼 부풀어 오른 가운데 23세 이하 유망주들로 구성된 3x3 대표팀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낭보를 전해오기를 기대해본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대표팀 경기일정(한국시간)
9월 22일(화)
오후 6시 55분 대한민국 vs 태국
오후 8시 35분 일본 vs 대한민국
9월 23일(수)
오후 8시 10분 싱가포르 vs 대한민국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x3 여자농구 대표팀 경기일정(한국시간)
9월 21일(월)
오후 12시 25분 태국 vs 대한민국
오후 2시 5분 인도네시아 vs 대한민국
9월 23일(수)
오후 12시 싱가포르 vs 대한민국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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