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박신자컵] 힘겹게 내딛은 첫 걸음, 후지쯔 히카루 감독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은 없다"

여자농구 / 청주/김동환 기자 / 2026-10-03 21: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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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동환 인터넷기자] 후지쯔가 박신자컵 3연패를 향한 첫 걸음을 힙겹게 내딛었다.

구사카 히카루 감독이 이끄는 후지쯔 레드웨이브는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카드 박신자컵 A조 예선 청주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69-66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히카루 감독은 "초반부터 턴오버가 많이 나와서 우리의 리듬으로 가져가지 못했다. KB스타즈의 적극적인 수비에 많이 당황하고 어려움을 느꼈던 것 같다. 다음 경기에는 턴오버를 줄여야 할 것 같다. 공격리바운드도 18개나 허용한 점은 수정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도 승리했기에 반성하자고 선수들에게 얘기만 했다"고 총평을 전했다.

후지쯔는 3년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 2024년과 2025년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후지쯔는 3년 연속 박신자컵을 찾아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자 한다. 그렇기에 첫 경기 고전은 후지쯔에게 의미가 있었다.

히카루 감독은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3일) 경기를 통해 선수들과 나 모두 다시 배우고 느꼈다. 다시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볼 없는 움직임이 좋았다. 이번 박신자컵도 한국 팀에 도전하는 입장이라 생각하고 준비를 철저하게 해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얻은 가장 큰 수확을 묻자 히카루 감독은 "일본을 대표해 국제 대회에 나서는 경험은 많이 할 수 없다. 일본의 대표로 나온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장 많이 느낀 것 같다. 선수들도 이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뛰어야 하고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감독으로써 좋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끝으로 히카루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모여 훈련을 시작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지만 팀을 만들어가고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있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잘 풀리지 않을 때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를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생각하며 성장했으면 좋겠다. 대회가 끝났을 때, 스텝업이 된 좋은 대회였다고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이번 대회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을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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