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박신자컵] “방심하면 분위기 넘겨준다” 완전체 꾸린 김완수 감독이 내다본 ‘춘추전국시대’
- 여자농구 / 청주/최창환 기자 / 2026-10-04 22:28:09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A조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69-51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조별리그 전적 1승 1패를 기록, 4강 진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연속 10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후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KB스타즈로선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였다. 3쿼터에 8개의 3점슛 모두 림을 외면하는 등 4점에 그쳐 한때 4점 차까지 쫓기는 위기도 있었다. KB스타즈는 4쿼터에 허예은(17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박지수(12점 8리바운드 2블록슛)가 번갈아 해결사 면모를 발휘한 데 힘입어 위기를 딛고 승을 챙겼다.
“(박)지수가 복귀전을 부상이나 별다른 문제 없이 마무리했다. 재활 과정을 거치는 동안 국제대회도 못 나가서 심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건강히 복귀한 것을 축하한다. 시즌을 부상 없이 잘 치르길 바란다”라며 운을 뗀 김완수 감독은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 지수의 합류로 맞춰야 할 부분이 더 많다는 것도 느꼈다. 그건 내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춘추전국시대’에 대한 경계심도 표했다. 김완수 감독은 “BNK는 어느 포지션도 쉽게 볼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전반 경기력은 좋았지만 후반에 빌미를 제공했다. BNK는 3명이 대표팀에 다녀왔고, 아시아쿼터 2명도 모두 잘 데려왔다. 백업들도 성장 중인 팀이다. 6개 팀 모두 전력이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결국 기세 싸움이다. 잠깐 방심하면 분위기를 넘겨준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도 무시 못 하는 팀이 되기 위해선 더 단단해져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채은과 김민정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결장했지만, 박신자컵을 소화하는 데에는 이상이 없다. 김완수 감독은 “지수를 비롯해 (허)예은이, (송)윤하도 대표팀에 다녀오느라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많지 않았다. 호흡을 맞추는 데에 중점을 둬야 한다. 물론 대회를 대충 치른다는 건 절대 아니다. 맞춰가며 더 단단한 팀이 되어야 한다. (이)채은이, (김)민정이도 다음 경기부터는 뛸 수 있다. 완전체로 호흡을 맞춰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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