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박신자컵] “손발이 안 맞는다” 박정은 감독이 곱씹은 첫 경기

여자농구 / 청주/최창환 기자 / 2026-10-04 21: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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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대표팀에 가장 많은 선수가 차출됐던 여파가 남아있는 듯했다. 박정은 감독 역시 “손발이 안 맞는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 썸은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A조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51-69로 패했다.

BNK는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1쿼터를 연속 10실점으로 시작한 후 한 번도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격차를 4점으로 좁히며 3쿼터를 끝낸 데 이어 4쿼터 첫 득점을 만들며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KB스타즈가 박지수를 투입한 이후에는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10명이 득점을 올렸지만 10+점이 전무해 큰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었다.

박정은 감독 역시 “손발이 안 맞는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박정은 감독은 “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이 많다 보니 손발이 안 맞았고, 기존 선수들도 준비했던 것에 혼란이 온 것 같다. 교통정리가 안 됐지만, 그 와중에도 많은 조합을 써볼 수 있었다. (조합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식으로 대회를 치러야 할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BNK는 부천 하나은행과 더불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에 가장 많은 3명(안혜지, 이소희, 최이샘)이 차출된 팀이었다. 3x3 여자 농구에 출전한 김정은까지 포함하면 총 4명이 자리를 비웠었고, 복귀 후 팀 훈련을 소화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박정은 감독은 “오늘(4일) 오전까지 포함하면 두 차례 팀 훈련을 소화한 게 전부다. 사실상 하루만 훈련한 후 뛰었다. 조합을 맞춰볼 기회여서 투입했지만, 피로도가 쌓인 모습이었다. 경기를 치르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박정은 감독은 이어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선 선수들에게 더 얘기할 생각이다. 손발이 안 맞는 문제를 떠나 기본적인 부분은 신경 써야 한다. 내일(5일)도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리듬, 분위기를 살리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개막전도 치러야 해서 빠르게 보강해 나갈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WKBL로 돌아온 타니무라 리카가 21분 41초 동안 6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필리핀 출신 바네사 데 헤수스는 막판 볼 핸들러 역할까지 소화했다. 다만, 박정은 감독의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다.

박정은 감독은 “리카는 은퇴 선언 후 1년 공백이 있었고, 바네사는 WKBL이 처음이다. 경기를 치르면서 시행착오를 겪었으면 했는데 연습할 때와 달리 여러모로 긴장한 모습이었다. 제대로 공부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길을 다시 알려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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