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박신자컵] “동료의 득점도 짜릿해요” 김단비가 기대하는 ‘강이슬 효과’

여자농구 / 청주/최창환 기자 / 2026-10-04 19: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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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우리은행이 정규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그 중심에 여전히 김단비(36, 180cm)가 있는 것은 물론이었다.

김단비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B조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13점 3점슛 4/5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활약하며 아산 우리은행의 71-47 완승에 앞장섰다.

김단비는 경기 종료 후 “오랜만에 치르는 경기라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선수들이 다 같이 열심히 뛰어줘서 좋은 경기를 치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전주원 감독 부임 후 치른 첫 공식전이었다. 김단비는 “감독님이 원하는 농구를 하려고 했지만 부족했다. 첫 경기에서 1, 2개가 나왔다면 다음 경기에서는 3, 4개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코치님들이 작은 부분을 세심하게 보는 역할을 한다면, 감독님은 큰 그림을 보신다. 그런 부분에서의 (역할) 차이가 조금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이명관(20점)이 팀 득점을 리드한 가운데 김단비는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고 팀 내 최다 리바운드, 어시스트도 작성했다. 여전히 경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김단비는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단비는 “오늘(4일) 경기에서는 많은 역할을 맡지 않았고, 박신자컵은 모든 선수가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나는 수비를 비롯한 다른 부분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압박수비를 할 때 동료들을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정규리그에서도 많은 역할을 맡지 않아도 된다는 걸 느꼈다. 동료들의 장점이 다양하게 발휘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적생 강이슬은 잔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기간이 길어 아직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리그 최고의 슈터가 가세한 만큼 김단비가 품고 있는 기대감은 컸다.

“(강)이슬이가 하는 것에 달렸다(웃음)”라며 운을 뗀 김단비는 “공격도 하지만, 내 역할은 (수비를) 흔드는 쪽에 가깝다. 찬스를 만들어줬을 때 슛을 던질 선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겐 큰 힘이 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패스할 수 있을 것이다. 내 득점도 기쁘지만, 패스를 받은 동료가 득점했을 때의 짜릿함도 크다. 이슬이가 그 역할을 해줄 거란 기대감이 크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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