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유소년] "3점슛이 무기는 아니지만..." 아산 삼성을 구한 남희재의 위닝 3점포
- 유소년 / 인제/황혜림 기자 / 2026-08-09 12:20:56

아산 삼성은 9일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늘내린인제 2026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강남 삼성과의 U11부 6강에서 35-29로 접전 끝에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남희재였다. 남희재는 이날 28분 내내 코트를 누비며 3점슛 2개 포함 8점 4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했다. 21-14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친 아산 삼성은 3쿼터 들어 강남 삼성 김이안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24-25로 역전을 당했다. 3쿼터에만 11점을 실점하며 흔들리던 아산 삼성을 지탱한 유일한 3점슛 역시 남희재의 손에서 나왔다.
백미는 4쿼터였다. 김이안이 또다시 득점하며 달아나자, 아산 삼성 허재민이 풋백 득점에 이은 앤드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27-27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되찾은 아산 삼성은 한채민까지 득점에 가담해 다시 달아났고,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남희재가 꽂아 넣은 3점슛이 결정적인 쐐기포가 됐다. 강남 삼성으로부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아산 삼성은 그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남희재는 “팀원들과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다. 기분이 좋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아산 삼성 선수들의 합이 유독 각별한 데는 이유가 있다. 아산 삼성은 이번 대회 내내 교체 멤버 없이 단 5명의 엔트리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매 경기 28분 동안 함께 코트를 누비며 고른 득점을 올려온 만큼, 팀원 간의 신뢰가 더욱 끈끈했다.
아산 삼성이 4강에서 만날 상대는 예선에서 강남 삼성을 57-38로 크게 이기고 4강에 직행한 더모스트다. 상대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만큼 체력적인 부담도 따를 터. 하지만 남희재는 “팀원들과 이번 경기처럼 다 같이 열심히 뛰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로 다음 경기에 임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오늘 경기도 힘들긴 했지만 부모님들의 응원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은 3점슛에 대해서는 “공이 들어갔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다. 3점슛 연습도 많이 하지만 원래 내가 가장 잘하는 건 패스와 골밑 슛이다. 그래도 오늘은 3점슛으로 득점을 올려서 기뻤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1승 2패로 힘겹게 6강에 올랐던 아산 삼성은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남희재는 “자유투를 놓치지 않고 다 넣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패스도 잘하고,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이기는 경기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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