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줄스 감독의 극찬 “이정현, 정말 좋은 선수”
- 국제대회 / 수원/최창환 기자 / 2026-09-04 22:05:50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은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하나은행 초청 2026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1차전에서 81-55로 승리했다.
26점이라는 격차에서 알 수 있듯, 완승이었다. 연속 9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한국은 이후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정현(27점 3점슛 7/11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이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고, 이원석(10점 5리바운드 3블록슛)은 커트인 덩크슛을 터뜨리는 등 5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했다.
이현중의 공헌도 빼놓을 수 없다. 이현중은 3점슛이 난조(1/10)를 보여 6점에 그쳤지만,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5리바운드에 4어시스트를 곁들이며 동료들을 도왔다.

이정현의 컨디션이 회복된 것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마줄스 감독은 이정현에 대해 “정말 좋은 선수다. 부상에서 돌아왔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다. 일본과의 평가전에 결장했고, 진천선수촌에도 늦게 합류했다. 상무와 한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후 바로 윈도우4를 맞았다. 쉽지 않은 일정이었는데 아무런 불만 없이 열심히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패스, 슛, 경기운영 등등 1번이 맡아야 하는 역할이 정말 많다. 대단히 중요한 자리인데 이정현은 슛을 비롯해 모든 역할을 해냈다. 중요한 순간마다 동료들이 따낸 공격 리바운드를 득점으로 마무리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평가전이라는 걸 감안해도 실책(17개)이 많았다. 3쿼터 개시 후 5분간 무득점에 그치는 등 하프타임 이후 경기력이 저하되는 부분은 여전히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었다.
마줄스 감독은 “당연한 얘기지만, 연습을 통해 잘 준비해야 한다. 평가전뿐만 아니라 우리가 이전에 치렀던 경기도 돌아보며 범했던 실수를 되짚고, 공격에서는 어떤 위치로 움직여야 우리의 농구가 이뤄지는지도 수정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줄스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의 컨디션, 부상이다. 안영준이 부상을 당했는데 아시안게임은 4일 동안 3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만큼 에너지레벨이 중요하다. 특히 3번째 경기까지 에너지레벨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유기상, 이우석은 아시안게임에서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_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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