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유소년] 무더위 폭염을 날리는 YKK 김수현의 화끈한 버저비터! 첫날 최고의 명장면
- 유소년 / 충주/서호민 기자 / 2026-08-08 21:57:38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건국체육관 외 1개소에서 열리는 제1회 충주시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1일차가 8일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U10, U12, U15부 등 3개 종별에서 총 17개 팀이 참가해 열전을 치르고 있다.
원주 YKK와 대구코리아의 U10 풀 리그 경기는 볼 만한 승부였다. 양팀은 초반부터 막판까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펼쳤다. 원주 YKK는 막판 역전골을 허용, 패색이 짙었다. 남은 시간은 10여초.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구 코리아의 승리를 점쳤던 상황.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YKK에게는 한 차례 공격 기회가 남아있었다. 상대편 코트에서 터치아웃 이후 재차 공격을 시도했고, 도날드의 인바운드 패스를 받아 김수현(단구초3)이 던진 점퍼가 거짓말처럼 림을 갈랐다. 스코어는 21-20. 팀을 승리로 이끄는 극장 버저비터였다.
김수현은 버저비터를 성공한 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어보였고, YKK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환호했다.
대회 첫날, 모든 경기 통틀어 최고의 장면을 만들어 낸 김수현의 버저비터는 본인의 농구인생에서도 절대 잊지 못할 슛으로 남았을 터다.
김수현은 “짜릿하다. 버저비터 득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날드가 패스를 잘 준 덕분”이라며 “처음에는 슛이 안 들어갈 줄 알았는데 운이 좋았다. 아마 이 슛은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며 짜릿했던 순간을 되돌아 봤다.
올해 3학년인 김수현은 7살 때부터 농구를 시작했다. YKK에서 농구의 흥미를 더욱 크게 느끼고 있다는 그는 “7살 때 DB 유소년 농구클럽에서 시작해, 8살에 YKK로 옮겨 농구를 배우고 있다. 원래 농구를 시작하기 전에는 축구를 했었는데 지금은 농구가 더 재밌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팀에서 슈팅가드 역할을 맡고 있다. 슈팅에 장점이 있다. 특히, 요즘 YKK에 새로 합류한 방성윤 코치님으로부터 슈팅 특강을 받은 이후로 슈팅 능력이 부쩍 늘었다”고 자신의 장점을 곁들여 설명했다.
원주 출신답게 좋아하는 선수로는 DB 선수를 꼽았다. 이선 알바노를 좋아하는 선수로 지목한 그는 “알바노는 볼 때마다 너무 멋지고 깜짝 깜짝 놀란다. 모든 능력이 다 뛰어나지만 그중에서도 슈팅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얘기했다.
김수현의 끝내기 버저비터 득점에 힘입어 패배 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YKK는 우승을 향한 가능성도 살렸다. 김수현을 포함한 YKK 선수들도 대구코리아전 승리를 계기로 해볼 수 있다는 큰 자신감이 무장되었다고.
김수현은 “여태까지 YKK에서 농구를 시작한 이후 딱 한번 우승을 해봤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충분히 우승까지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까지 잘 치러 우승을 노려보겠다”라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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