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WC] 첫날부터 기록 대잔치, 클라크 10+어시스트 0실책…하야시는 변연하 소환 (종합)

국제대회 / 최창환 기자 / 2026-09-05 08: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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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월드컵 첫날부터 진기록이 쏟아진 가운데 미국은 클라크를 앞세워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 농구 월드컵이 마침내 막을 올렸다. 조별리그 첫날인 5일(현지시간) 총 8경기가 열린 가운데 미국은 5회 연속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 D조 첫 경기에서 중국을 94-61로 완파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선수는 단연 케이틀린 클라크였다. 25분 19초 동안 14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활약하며 미국의 완승에 앞장섰다. 11어시스트는 미국 선수가 월드컵 데뷔 경기에서 작성한 최다 어시스트다. 종전 기록은 엘리사 토마스가 2022년 벨기에전에서 기록한 9어시스트였다.

1994년 이후 10+어시스트를 기록한 8명 중 1명이 된 클라크는 역대 최초의 기록도 남겼다. 이 가운데 실책 없이 10+어시스트를 작성한 건 클라크가 유일했다. 클라크는 “재능 넘치는 선수들과 함께 뛰어 기쁘다. 패스하면 누구라도 슛을 놓치지 않을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일본은 말리에 진땀승을 거뒀다. 하야시 사키(27점 3점슛 9개 3리바운드 2스틸)의 화력을 앞세워 102-97로 역전승했다. 하야시가 터뜨린 9개는 1994년 이후 1경기 최다 3점슛이었다. 종전 기록은 변연하(한국), 그리셀 에레라 멘데스(쿠바)의 8개였다. 일본이 터뜨린 20개의 3점슛 역시 1994년 이후 기준 최다 기록이었다.

코리 게인스 일본 감독은 하야시에 대해 “내가 본 최고의 슈터 가운데 1명이다. 다이애나 타우라시와 맞붙어도 멋진 모습을 보여줬을 것”이라며 극찬했다. 하야시는 이 가운데에도 아쉬운 점을 꼽았다. “기쁘지만 내가 할 일을 했을 뿐이다. 9개를 넣었지만, 초반 2개는 연달아 에어볼이 됐다. 더 연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도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박지현(27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 강이슬(20점 3점슛 6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최이샘(19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나이지리아를 99-81로 꺾었다.

이밖에 대한민국의 2차전 상대인 프랑스는 도미니크 말롱가(17점 10리바운드), 개비 윌리엄스(17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마린 요하네스(17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을 묶어 헝가리를 88-53으로 완파했다. 호주, 벨기에, 스페인, 이탈리아도 첫 승을 신고했다.

2026 FIBA 여자 농구 월드컵 조별리그 5일 결과
(1승) 미국 94-61 중국 (1패)
(1승) 대한민국 99-81 나이지리아 (1패)
(1승) 일본 102-97 말리 (1패)
(1승) 호주 70-54 푸에르토리코 (1패)
(1승) 벨기에 89-75 튀르키예 (1패)
(1승) 스페인 83-53 독일 (1패)
(1승) 이탈리아 63-54 체코 (1패)
(1승) 프랑스 88-53 헝가리 (1패)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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