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유소년] 이지원의 끝내기 버저비터 터진 드림팀...2차 연장 대혈투 끝에 우승에 성공

유소년 / 충주/서호민 기자 / 2026-08-10 0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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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충주/서호민 기자] 드림팀과 더그릿의 처절했던 승부, 연장 접전 끝에 웃은 팀은 드림팀이었다. ‘괴물 센터’ 이지원(공덕초5)의 버저비터가 드림팀에게 우승을 선물했다.

9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건국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충주시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청주 드림팀과 부산 더그릿의 U12 결승전은 유소년 농구에서 보기 드문 역대급 명승부였다. 4쿼터 28분 내내 승부를 보지 못했던 이들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런데 1차 연장으로도 모자랐나 보다. 2차 연장으로 넘어갔다. 2차 연장도 엎치락뒤치락 피 말리는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드림팀은 54-55로 1점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에 나섰고, 한동엽이 던진 점프슛이 불발됐다. 하지만 이대로 더그릿의 승리로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이지원이 어느 새 골밑에 나타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고 이를 풋백 득점으로 성공해 최후의 승자는 드림팀의 차지가 됐다. 이는 드림팀의 승리(56-55)로 이어진 끝내기 버저비터 득점이었다.

대혈투의 마침표를 찍은 이지원은 “2차 연장 끝에 이길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승부가 접전의 연속이어서 너무 떨리기도 했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위닝샷 상황에 대해서는 “그 상황에서 특별한 전술이 있지는 않았다. (한)동엽이의 슛이 에어볼이 됐고 운 좋게 나한테 공이 왔고 풋백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운이 좋았다”며 “사실 2차 연장까지 오지 않고 이길 수 있었는데. 1차 연장 마지막 상황에서 동점 3점슛을 얻어 맞는 바람에 2차 연장까지 오게 됐다. 파울로 미리 끊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운 순간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저학년 때부터 ‘유소년판 샤킬 오닐’이라 불리며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했던 이지원. 최근에는 6kg 감량에 성공하는 등 더욱 날렵해진 피지컬로 종횡무진 골밑을 지배하고 있다.

이지원은 “살이 많이 빠졌다. 좋아하는 농구를 더 잘하기 위해 감량을 결정했다. 주 5회 동안 운동했다. 원래 100kg대였는데 지금은 90kg대로 진입했다. 확실히 움직임이 가볍고 수비할 때도 상대 선수들을 잘 따라갈 수 있다”며 기분 좋은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농구를 시작한 이지원은 평소에도 KBL 경기를 찾아보는 ‘농구광’이다. 이지원의 꿈은 최준용과 같은 선수가 되는 것. 그는 “최준용 선수를 좋아한다. 리그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에서도 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매사에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닮고 싶다. 최준용 선수처럼 멋진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지원은 다음 주 또 하나의 중요한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열리는 KBL 유소년 드림컵에 나서 우승에 도전하는 이지원은 “올 시즌 이번 대회까지 5관왕에 성공했다. 전관왕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가장 큰 대회 중 하나인 KBL 드림컵을 우승하면 전관왕에 좀 더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KCC 소속으로 출전하는데 드림컵에서도 당연히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며 KBL 유소년 드림컵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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