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수비 붕괴, 현존 최고 명장도 도마 위에 올랐다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11-04 00:07:37

[점프볼=이규빈 기자] 마이애미가 시즌 전 예상과 정반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는 3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에 117-138로 패배하며 2승 5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동부 컨퍼런스 공동 10위로 처참하다. 오프시즌에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영입하며 대권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됐던 것을 생각하면 충격적인 성적이다.
더 놀라운 점은 마이애미의 부진 원인이 공격이 아닌 수비라는 것이다. 뱀 아데바요와 아데토쿤보의 공존은 누가 봐도 어려웠다. 공격은 기대되지 않았으나, 반대로 수비는 강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마이애미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전문가들조차 공격이 문제지 수비는 좋으리라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대비온 미첼-클레이 탐슨-앤드류 위긴스-아데토쿤보-아데바요 등 주전 라인업 중 수비가 약하다고 볼 선수가 전성기가 지난 탐슨뿐이다. 탐슨도 지난 시즌에는 일대일 수비는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나머지 4명은 올-디펜시브팀 급의 수비수라고 봐도 무방하다. 여기에 감독은 자타공인 최고의 명장이자, 수비 전술로 유명한 에릭 스포엘스트라다.
그런 마이애미의 수비가 무너졌다. 이날 경기에 다 드러났다. 무려 138점을 실점했고, 과정도 최악이었다. 막을 수 없는 선수인 루카 돈치치에 허용한 점수는 그렇다 쳐도,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골밑과 외곽 수비가 모두 엉망이었다.
선수들의 개인 수비와 감독이 준비한 전술 모두 실패였다. 돈치치와 오스틴 리브스에 더블팀 수비를 준비했으나, 두 선수가 효과적으로 더블팀을 파훼하며 손쉽게 실점했고, 마이애미 선수들도 돈치치와 리브스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일대일 공격도 막아내지 못하며 득점을 허용했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더 잘 수비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자책과 비판을 동시에 했다.
아직 시즌이 10경기도 지나지 않았고, 마이애미 선수단의 수준을 생각하면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만약 초반부터 하위권으로 처진다면, 이번 시즌 동부 컨퍼런스 팀들의 수준을 생각하면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마이애미 팬들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는 스포엘스트라 감독조차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레이커스와의 경기 후 마이애미 팬들은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수비 전술을 비판했다. 돈치치에게 왜 더블팀 수비를 했냐는 의문과 아데바요를 수비에서 더 유동적으로 활용해야 했다는 얘기다.
과연 마이애미 선수들과 명장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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