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 뛰는 오사카, 일본 1부 리그서 쫓겨난다…경기장 문제로 2028년 강등 확정

해외농구 / 홍성한 기자 / 2026-10-28 15: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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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송교창이 뛰고 있는 오사카 에베사가 홈 경기장 문제로 1부리그를 떠나게 됐다.

일본 B.리그는 28일 2028-2029시즌 B리그 프리미어(1부리그) 라이선스 유지 자격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오사카에는 라이선스를 발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26-2027시즌 새로운 리그 체제가 출범한 이후 최상위 리그 이탈이 확정된 첫 사례다.

B리그 프리미어는 올 시즌 새롭게 출범한 일본 프로농구 최상위 리그다. 기존과 달리 경기 성적에 따른 승강제가 없다. 대신 구단 매출액과 평균 관중 수, 홈 경기장 등 사업 기준을 충족해야 참가할 수 있다.

오사카가 라이선스를 받지 못한 이유는 홈 경기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오오키니 아레나 마이시마는 총 7056석 규모다. B리그 프리미어가 요구하는 5000석 이상의 관중석은 갖췄지만, 다른 시설에 대한 개보수가 필요했다.

오사카는 당초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사업이 지연되면서 기존 경기장을 개보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VIP 스위트룸 신설과 라운지 확장, 화장실 개선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이 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2024년 12월 B리그 프리미어 라이선스를 발급받았다.

그러나 공사 계약에 문제가 생겼다. 구단과 모기업이 시공사와 계약 조건을 다시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계약이 무효가 됐다.

이후 새로운 시공사를 찾는 등 계획을 수정했지만 공사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변경 사항을 B.리그에 제때 보고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결국 오사카는 2028-2029시즌 개막까지 경기장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지 못했다. B.리그는 라이선스 유지 자격 규정 제18조 '홈 경기장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당장 리그를 떠나는 건 아니다. 이미 발급된 2027-2028시즌 라이선스는 유지된다. B.리그는 해당 시즌 경기장 확보와 일정 편성이 이미 끝난 점을 고려해 라이선스를 취소하지 않았다. 대신 벌금 5800만 엔을 부과했다.

이로써 오사카는 2028-2029시즌 B리그 원(2부리그) 또는 B리그 넥스트(3부리그)에서 뛰게 된다. 2027년 4월 라이선스를 신청하고, 같은 해 10월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B리그 프리미어 복귀는 빨라도 2030-2031시즌이다. 2025-2026시즌 평균 관중이 3954명으로 기준에 미치지 못해 2029-2030시즌 라이선스도 신청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사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송교창이 합류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성적 부진(1승 10패)에 시달리고 있다. 외국선수 4명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홈 경기장 문제까지 겹쳐 여러모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진_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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