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에 들어온 복덩이!' 렌더보그의 눈부신 활약... 그토록 찾았던 커리의 파트너 등장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10-28 00: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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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렌더보그가 골든스테이트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NBA 정규리그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134-114로 대승했다.

시원한 승리였다. 전반 60-56으로 근소하게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오랜만에 약속의 3쿼터를 연출하며 40-28로 압도했고, 4쿼터에도 분위기를 이어가며 덴버 원정에서 시즌 첫승을 챙겼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24점 3어시스트 야투율 100%를 기록했고, 브랜딘 포지엠스키도 18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그리고 승리의 일등공신은 신인 약셀 렌더보그였다. 31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최근 몇 년간 골든스테이트의 팀컬러는 한결같았다. 커리와 클레이 탐슨 등 철저히 슈터를 활용하는 공격, 드레이먼드 그린을 통한 패스 게임 등 전성기 시절의 농구 그대로였다. 문제는 커리와 그린 등 핵심 선수들이 노쇠화로 기량이 하락하며 전성기 시절의 위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공격 루트의 변주를 줄 수 있는 득점력 있는 포워드나 빅맨은 언제나 골든스테이트 팬들이 가장 바라던 보강이었다. 2024-2025시즌 지미 버틀러가 영입되며 마침내 해결되나 싶었으나, 버틀러는 짧은 기간을 뛰고 큰 부상으로 다시 이탈했다. 골든스테이트의 고민은 제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그런 고민을 신인이 해결했다. 이날 렌더보그는 덴버 포워드를 압도했다. 경기 초반부터 애런 고든과 니콜라 요키치를 상대로 자신 있게 일대일 공격을 시도하며 득점을 올렸고, 커리가 없으면 본인이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인상적인 부분은 자유투 획득이었다. 덴버 수비수는 반칙 아니면 렌더보그를 막을 수 없을 정도였고, 렌더보그는 이를 노련하게 활용하며 13개나 얻어냈다. 패스 센스도 훌륭했다. 돌파 이후 킥아웃 패스로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수비도 놀라웠다. 골밑에서 그린이나 알 호포드와 함께 짝을 이루며 훌륭한 신체 조건으로 몸싸움을 대부분 승리했다. 리바운드 12개에서 이날 렌더보그의 수비 기여를 알 수 있다.

이날 경기만 보면 렌더보그가 1옵션, 커리가 2옵션이라고 해도 될 정도였다. 그만큼 렌더보그의 활약과 경기력은 대단했다.

골든스테이트 팬들도 축제 분위기다. 그토록 바랐던 커리를 보좌할 2옵션이자 다재다능한 장신 포워드가 생긴 것이다. 심지어 FA나 트레이드도 아닌 드래프트로 얻었다.

대학 무대에서만 6년을 뛰고 온 2002년생 늦깎이 유망주라 드래프트 당시에는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현재는 기대치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렌더보그의 활약이 시즌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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