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드래프트] 키가 또 컸다?…“자꾸 커지면 큰일인데” 215cm 임동일, 역대 최고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 프로농구 / 논현/정다윤 기자 / 2026-10-28 18:51:37

동국대 WISE 임동일(215cm, C)는 28일 논현동 KBL 센터 지하 2층에 위치한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2026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컴바인에 참가했다.
임동일은 중앙대에 입학한 뒤 건강 문제로 농구공을 놓았고, 같은 해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프로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이후 2부 대학리그 소속인 동국대 WISE캠퍼스의 제안을 받아 다시 농구를 시작했다.
다시 도전하기로 한 데는 지난해의 아쉬움이 컸다.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를 흘려보내고 싶지 않았다.
임동일은 “지난해 아쉬움이 남아서 한 번 더 해보고 싶었다. 지금이 아니면 도전할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농구에 대한 애정이 아직 남아 있다. 올해가 마지막인 만큼 딱 한 번 더 도전해보고, 그 뒤에 미련을 내려놓자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재도전 무대에서는 자신의 신체 조건에도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214cm로 측정됐던 신장이 올해는 1cm 더 크게 나왔다. 윙스팬은 지난해와 같은 224cm였지만, 스탠딩 리치는 284cm에서 286cm로 늘어 자신이 세웠던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임동일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그는 “키가 클 만한 행동을 따로 한 것도 없어서 지난해와 똑같이 나올 줄 알았다. 더 크게 나와서 나도 놀랐다. 이제는 정말 안 크지 않을까 싶다. 사실 지난해에도 그렇게 생각했다. 자꾸 커지면 부담스러운데 큰일이다”고 웃었다.
큰 신장은 가장 뚜렷한 경쟁력이다. 임동일은 여기에 힘을 더해 프로 무대의 문을 두드리고자 한다.
그는 “보시다시피 가장 큰 장점은 신장인 것 같다. 힘도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신체 조건을 코트에서 활용하기 위한 준비도 이어가고 있다. 팀 훈련과 경기를 통해 감각을 쌓았던 1학기와 달리, 2학기에는 실전 기회가 줄었다. 임동일은 개인 훈련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
“1학기에는 대회가 있어서 동료들과 5대5를 하며 농구를 많이 했다. 2학기에는 농구할 기회가 많지 않아 평일마다 서울에 있는 기승욱 감독님 센터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코트에서 1대1 레슨도 받으며 준비하고 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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