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소년] '자존심 지켰다' LG U11, 단일팀으로 출전해 LG 유일 본선행 티켓 따냈다

유소년 / 제천/조형호 기자 / 2026-08-16 21: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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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조형호 기자] LG U11 대표팀이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LG의 자존심을 지켰다.

LG U11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제천시 일대 3개소에서 열린 'DB손해보험 2026 KBL 유스클럽 농구대회 in 제천' A조 예선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유소년 강호로 꼽히는 KCC, 삼성과 함께 A조에 편성된 LG는 조별로 두 장밖에 주어지지 않은 본선행 티켓을 연달아 내주며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했다. 같은 조 현대모비스와 DB 또한 전종별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KCC와 삼성의 독식으로 A조 예선이 마무리 될 뻔했다.

그러나 LG U11이 LG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첫 경기 KCC전에서 21-49로 대패했던 LG는 이어 삼성과 현대모비스, DB를 차례로 잡아내며 극적으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대부분의 클럽이 각 지점 연합으로 모인 상황에서 LG U11은 단일 클럽으로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팀의 본선 진출을 지휘한 박태준 감독은 "아이들과 함께한 지는 1년 반정도 됐다. 호흡을 오래 맞춰오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아이들이 비록 사이즈는 작지만 일본 선수들처럼 빠른 스피드와 얼리 오펜스로 풀어나간 게 주효했다"라고 예선을 복기했다.

지난해 U10부에도 참가했던 현 LG U11은 첫 출전에서 예선 탈락이라는 고비를 마셨다. 하지만 1년 사이에 엄청난 성장세로 죽음의 조를 통과했고 현재 팀 분위기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특히 근래 번번이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LG에게 이번 U11의 본선 진출은 가뭄 속 단비와도 같을 정도로 반가웠다.

박태준 감독은 "최태준, 전우인 코치가 뒤에서 묵묵히 서포트해줬고 아이들이 잘 따라와준 덕분에 고마운 결과가 나왔다. 공격과 수비 모두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메이드만 잘 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공을 돌렸다.

한편, LG는 U11 이외에 U12 대표팀이 본선 진출을 눈 앞에 뒀지만 삼성전 1점 차 석패로 조 3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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