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박신자컵] “그동안 흘린 땀의 성과” 박정은 감독이 활짝 웃었다

여자농구 / 청주/홍성한 기자 / 2026-10-07 21: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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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홍성한 기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건 그동안 흘린 땀의 성과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썸은 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조별리그 A조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87-51로 이겼다.

첫 경기 패배 후 2연승. 2승 1패가 된 BNK는 청주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변소정(16점 4리바운드 3스틸), 바네사 데 헤수스(15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 안혜지(9점 8어시스트), 김소니아(9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이 고르게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박정은 감독은 “첫 경기 때는 선수들이 복귀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라 여러 가지를 해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긴장한 선수들도 많았다. 그래도 그 경기가 좋은 자극제가 된 것 같다. 이후에는 준비하고 연습했던 부분을 실행하려고 하면서 리듬을 잘 올렸다.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필리핀 새 아시아쿼터 바네사는 이날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기록했다.

박정은 감독은 “처음 뽑을 때부터 ‘리틀 베이비 한별이 같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엔 너무 긴장을 많이 했다. 오늘(7일) 오전 운동할 때 ‘간결하게 네가 잘하는 것만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여러 조언을 해줬는데 마음이 편해졌던 것 같다. 오늘은 간결하게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플레이를 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바네사를 ‘탱크’에 비유했다.

박정은 감독은 “슛이 좋고 정확하다. 힘도 좋다. 그 키에서 나오는 파워가 있다. 밀고 들어가는 탱크 같은 드라이빙과 중거리슛이 장점이다. 해외리그가 처음이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적응하려는 자세도 좋고, 이야기해주는 부분을 굉장히 잘 받아들이려고 한다. 아직 어린 선수(2002년생)다. 우리 스타일에 잘 맞춰간다면 괜찮은 선수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바네사의 합류로 가드진의 선택지도 늘어났다. 안혜지와 이소희에 바네사까지 볼을 가지고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자원이 많아졌다.

박정은 감독은 “나눠 뛰기도 하고 다양한 선택지가 생긴 것 같다. 볼을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건 분명한 강점이다. 그 선수들을 빛나게 해줄 수 있는 움직임도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 이건 내 역할이다. 모든 선수가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먼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과 수비에서 동선 정리가 조금 더 필요하다. 국내선수들과 함께할 때 나오는 부분들을 잘 잡고 가야 한다. 에너지 넘치고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아직 손발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BNK는 2개의 라인업으로 나눠 운영했다. 안혜지-이소희-박혜진-김소니아-타니무라 리카에 이어 바네사-김정은-김민아-최이샘-변소정을 적극 활용했다. 그럼에도 모두 흔들리지 않았다.

박정은 감독은 “다 준비를 열심히 했지만 두 번째로 들어오는 유닛들은 오프시즌에 정말 많이 훈련했다. 로테이션도 다양하게 가져가야 한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건 그동안 흘린 땀의 성과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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