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소년] '3위로 대회 마무리' KCC U18 기둥 이승회가 후배들에게 보내는 진심 담긴 응원
- 유소년 / 제천/조형호 기자 / 2026-08-17 10:17:38

'디펜딩 챔피언' KCC U18은 17일 세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DB손해보험 2026 KBL 유스클럽 농구대회 in 제천' 4강 2경기 정관장 U18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23-25로 패했다. 지난 1년간 전국 고등부 최강 타이틀을 지켜온 KCC는 이날 석패로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 내내 승부의 향방을 예측할 수 없는 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경기 중반 정관장에 9-18까지 뒤지는 등 패색이 짙어졌던 KCC지만 강호답게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끈질기게 끌고 갔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원 포제션 게임으로 격차를 좁힌 KCC는 파울 작전으로 두 번의 찬스를 얻었으나 슛이 번번이 림을 벗어나며 고개를 숙였다.
주축 원투펀치 이승회-홍성민의 존재가 KCC U18의 여운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고3 맏형으로서 굳건히 팀을 이끌어온 이승회와 홍성민은 헌신적인 플레이와 코트 안에서의 리더십으로 동생들을 이끌어왔다. 지난해에도 전성기를 경험한 이들은 이제 다시 학업의 길로 발걸음을 옮기게 됐다.
이승회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평균 신장이 낮아지면서 높이보다는 활동량 위주의 훈련을 해왔다. 실제로 예선 때는 우리 기대보다 경기력이 더 좋았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준비한 게 잘 안 나왔고 공격력에서도 답답함이 나오면서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 정말 아쉽다"라고 결과에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이승회는 "이전 형들이 나와 (홍)성민이를 비롯한 동생들을 워낙 잘 챙겨줘서 우리도 편하게 적응했었고 형들처럼 끈끈한 분위기를 만들어보려고 노력했다. 학업 때문에 훈련에 자주 참가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크다. 이번 대회는 여기서 마치지만 남은 동생들이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니까 주눅들지 말고 우리의 농구를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라며 애정어린 코멘트를 남겼다.
KCC U18의 기둥으로 다년간 활약해온 이승회의 라스트 댄스는 예상보다 일찍 멈췄지만 그의 열정과 팀을 향한 마음은 식지 않을 것이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학업으로 돌아가 새로운 도전을 앞둔 그의 행보를 응원한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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