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2경기 연속 완패’ 또 핑계 대는 마줄스 감독? “우리도 최상의 전력 갖춰야 하는데···”

국제대회 / 조영두 기자 / 2026-08-16 23: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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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일본에 2경기 연속 대패를 당했음에도 마줄스 감독은 또 핑계를 댔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소프트뱅크 컵 일본과의 평가전 2차전에서 66-95로 패했다.

대표팀은 15일 1차전에서도 68-88로 패한 바 있다. 16일에는 하치무라 루이, 니시다 유다이, 토미나가 케이세이가 결장했지만 더욱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완패를 당했다. 2경기 연속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경기 후 마줄스 감독은 또 핑계를 댔다. 올해 1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매번 공식 인터뷰에서 책임을 회피해 비판을 받았다. 이현중, 이정현 등이 빠졌지만 일본과의 2연전에서도 마줄스 감독은 색깔조차 보여주지 못했다. 변명의 여지없는 졸전이었다.

마줄스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크고 작은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몇몇 선수들이 100%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일본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최상의 전력을 갖춰야 하는데, 이번 평가전에서는 그렇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특히 파워포워드 포지션에 공백이 있어 에디 다니엘과 여준석이 해당 포지션까지 소화해야 했고, 전체적인 로테이션도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일본의 카와무라 유키가 매우 효과적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우리가 그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면서 동료 선수들에게 많은 오픈 찬스를 허용한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패배 속에서도 작은 희망은 있었다. 마줄스 감독 체제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던 여준석이 16일 1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 신인이었던 강성욱(1차전 12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문유현(2차전 10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돋보인 것도 인상적이었다.

“이번 두 경기를 통해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줄 수 있었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강한 일본을 상대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였고, 이 선수들이 앞으로 대표팀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마줄스 감독의 말이다.

마줄스호에게 남은 시간은 별로 없다. 오는 27일 레바논, 3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4를 치른다. 이후 9월 4일과 6일 필리핀을 홈으로 불러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마줄스 감독은 “우선 선수들의 컨디션과 부상 선수들이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후 레바논전에 가장 먼저 집중할 것이며, 사우디아라비아전과 평가전까지 한 경기씩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J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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