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선배들의 영광 재현...16년 만에 왕좌 되찾은 중앙대 선수들의 벅찬 우승 소감

아마추어 / 필동/김동환 기자 / 2026-10-01 22: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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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김동환 인터넷기자] "16년 만 우승 너무 기뻐...다만 아직 끝난 것 아니다"

중앙대는 1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맞대결에서 91-72로 승리, 16년 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자 중앙대 선수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홈이 아닌 원정 경기였기에 화려한 우승 세리머니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선수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16년'이라는 짧은 단어 속 중앙대 농구부가 우승을 향해 달려온 긴 시간과 고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16년 전, 코트 위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선배들은 벤치에서 후배들을 이끄는 스승이 되었고, 후배들은 코트에서 몸을 던지며 선배들의 뒤를 따랐다. 선수들의 우승 소감에는 선배이자 스승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함께 우승에 대한 기쁨이 담겨 있었다.

"16년 만 우승이라고 알고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 시즌 막바지에 부상으로 4경기 정도 같이 뛰지 못했지만 다같이 1년 동안 열심히 뛰어온 결과가 우승으로 이어져 기분 좋다. 선수들에게 해준 말은 딱히 없었고, 힘들었던 것을 보상으로 잘 얻자고 항상 이야기했다. 팀원들이 잘 따라와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 이경민(주장)

"16년 만에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동계 훈련부터 다같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너무 좋다. 최종전인 연세대와의 경기도 승리해서 정규리그를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다. 농구 인생 첫 우승이라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웃음). 고생했던 시간을 보상 받는 기분이다." - 원건

"개인적으로는 부족한 시즌이었는데 좋은 동료들을 만나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연세대전까지 승리하고 기분 좋게 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 김두진

"우승해서 좋긴 하지만 아직 1경기가 남았다. 연세대전을 승리하도록 잘 준비하겠다. 그리고 우리의 목표는 통합 우승이다. 그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풀어지지 않고 더 열심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 - 유형우

"16년 만 우승인 것에 놀랐다. 일단 우승해서 너무 기분 좋다. 선배님들이 했던 우승을 나와 우리 팀이 이루어냈다는 것이 감격스럽다. 형들과 동기들, 그리고 후배들까지 너무 많이 고생했고, 감독님과 코치님이 가장 많이 고생하신 것 같아 감사드린다." - 고찬유

"긴 시즌이었고, MBC배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했다. 그리고 경희대전 패배로 1위 자리가 위태롭기도 했다. 그래도 원정에서 초반에 잘 풀리지 않는 경기력 속에 끝까지 해서 우리들끼리 다시 이겨냈다. 우승해서 기쁘고 기분 좋다. 홈에서 기분 좋게 우승을 축하하려면 2패로 마무리해야 하기에 연세대전을 꼭 승리하겠다. 다들 수고했고 남은 경기 파이팅해서 시즌을 좋게 마무리하자고 말하고 싶다." - 서지우

"동계 훈련 때부터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기분이 너무 좋다. 정규리그 우승을 했지만 홈 최종전과 플레이오프가 아직 남아 있다.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정세영

"3월부터 정말 먼 여정을 같이 달려온 팀원들 너무 고생 많았다. 가장 고생을 많이 하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도 감사드린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조금만 더 고생해주시면 선수들이 뒤에서 열심히 따라가겠다. 같이 파이팅해서 남은 경기들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 진현민

 

중앙대는 아직 최종전과 플레이오프, 전국체전 등 많은 일정이 남아 있다. 16년 만에 다시 완성한 중앙대 우승 드라마의 끝을 더욱 찬란하게 빛내기 위해 중앙대 선수들은 우승의 기쁨은 뒤로 하고 남은 일정을 바라보고 있다. 

 

# 사진_정다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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