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정규리그 우승 이끈 '든든한 버팀목' 진현민의 각오 "반쪽 우승이 아닌 완벽한 우승으로 마무리할 것"
- 아마추어 / 필동/김동환 기자 / 2026-10-01 18:36:16

중앙대는 1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맞대결에서 91-72로 승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3학년 진현민의 활약과 헌신도 빛났다. 진현민은 27분 55초를 소화하며 9점 9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 공수 양면에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리바운드는 서지우와 함께 팀내 최다 리바운드로 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경기 후 진현민은 "승리를 통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서 기분 좋다. 연세대와의 최종전까지 승리하고 반쪽짜리 우승이 아닌 완벽한 우승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중앙대는 경기 초반과 막판에 흔들리며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여러 차례 찾아온 위기를 중앙대는 슬기롭게 대처했고, 에이스 고찬유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진현민은 "우리 팀은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순간에 팀끼리 뭉쳐서 위기를 이겨내는 것이 강팀이다. 잘 풀리지 않을 때 선수들끼리 뭉쳐서 수비부터 하자고 이야기했다. 수비부터 하다 보니까 공격은 (서)지우와 (고)찬유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풀렸다. 덕분에 마무리까지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7-0까지 밀렸던 경기 초반, 중앙대는 선수를 대거 교체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때 투입됐던 진현민은 수비를 통해 팀에 힘을 보탰고,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올리며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진현민은 "감독님은 코트에서 조금의 움직임만 보고도 우리를 다 아신다.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감독님이 빠르게 눈치채고 팀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교체를 해주신다. 코트에 누가 들어가든 우리는 코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우승에 대해 진현민은 "찬유와 지우, 그리고 4학년 선배들이 잘해준 결과다. 하지만 찬유와 지우가 아무리 잘해도 다른 선수들이 뒷받침해주지 못했으면 1위를 할 수 없었다. 팀 모두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직 남은 경기가 많기에 자만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팀원들을 치켜세웠다.
본인의 활약에 대해서는 "나는 공격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수비 센스가 좋은 편도 아니다. 감독님이 출전시켜주시는 만큼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수비부터 하다 보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수비를 통해 최대한 팀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 것 같다"고 전했다.
16년 전 우승을 경험했던 박찬성 코치와 유병훈 코치가 해준 말이 있냐고 묻자 진현민은 "코치님들은 장난스럽게 우리 때는 계속 승리해서 지는 것이 어려웠다고 이야기하신다. 농담이시지만 사실을 가지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우리도 패배가 더 힘든 강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할 것 같다"며 웃었다.
중앙대는 에이스 고찬유와 더불어 4학년 선수들이 KBL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다. 많은 주축 선수들이 이탈하며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현민은 혼란 속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3학년 중 한 명이다.
진현민은 "4학년이 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없을 것 같다. 팀의 변화는 많을 수 있지만 감독님과 팀이 원하는 농구는 지금과 같을 것이다. 그것에 맞춰 계속 준비할 것이고 4학년답게 냉정하고 차분하게 후배들을 이끌고 중요한 순간에 모범을 보이도록 하겠다"
끝으로 진현민은 "통합 우승을 해야 진짜 우승이다. 통합 우승까지 하면 너무 행복할 것 같고, 전국체전 금메달도 큰 영광이 될 것 같다. 정규리그 우승에서 끝내지 않고, 플레이오프와 전국체전까지 3관왕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사진_김동환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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