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에도 숙제는 남았다, 유도훈 감독 “우리 것을 정상적으로 해야”

프로농구 / 대구/정다윤 기자 / 2026-11-02 21: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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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정다윤 기자] 연패는 끊었다. 다만, 유도훈 감독은 승리 속에서도 보완할 점을 짚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 정관장은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7-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1쿼터를 18-21로 마친 정관장은 2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한승희의 연속 득점과 리드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역전했고 변준형과 문유현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격차를 벌렸다.

이날 변준형이 15점 7어시스트로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라숀 토마스가 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문유현이 12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선발로 나선 케베 알루마를 첫 5분 동안 무득점으로 묶었다. 그사이 슛 시도도 단 1개로 제한했다.

그러나 자유투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 KT전에서 자유투 22개 중 13개를 넣는 데 그쳤던 정관장은 이날도 자유투 라인에서 고전했다. 3쿼터까지 자유투 성공률은 47%. 2점슛과 3점슛 성공률이 모두 50%였지만 자유투의 정확도가 가장 낮았다.

벌릴 수 있을 때 달아나지 못한 대가는 막판 추격으로 돌아왔다. 가스공사에 잇달아 3점슛을 허용하며 4점 차까지 쫓겼다. 상대의 자유투와 외곽슛이 빗나간 덕분에 리드를 지켰지만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승리였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지만, 상대가 못하게 만드는 건 잘했다. 다만 우리 것을 정상적으로 하면서 이기는 농구를 해야 한다. 경기 운영과 공격적인 면에서 승부처에 턴오버가 나오고, 넣어야 할 때 넣지 못한 건 아쉽다”고 돌아봤다.

존 무니의 이탈과 외국선수 구성 변화 속에 정관장은 새로운 조합을 맞춰가고 있다. 골밑의 중심이 바뀐 만큼, 국내선수들에게도 적응이 필요한 시기다.

유도훈 감독은 “국내선수들은 힘들 것이다. 외국선수들의 특성에 따라 농구가 완전히 극과 극으로 달라졌다. 이 부분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이 고생하는 건 알지만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공격에서는 두 가드의 적극성이 힘이 됐다. 문유현은 12점 2리바운드, 변준형은 15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유도훈 감독은 이들의 공격 의지를 살리면서도 더 정확한 판단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선수들이다. 다만 외국선수, 국내선수들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경기를 운영하면서 상대를 어떻게 공략할 때 성공률이 높은지 알아가야 한다. 그 안에서 적극적인 공격이 이뤄져야 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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