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잡았는데…’ 女 대표팀, 일본과 2번째 평가전서 버저비터 맞고 통한의 역전패…허예은 부상까지

국제대회 / 홍성한 기자 / 2026-08-14 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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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연이은 악재 속에 끝내 웃지 못했다. 여자 대표팀이 2패로 사상 첫 일본 원정 평가전을 마쳤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4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미쓰이 후도산 컵 일본과의 평가전 2차전에서 77-78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패로 원정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강이슬(20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과 이해란(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최이샘(13점) 등이 분전했지만 허예은이 무릎 부상, 진안, 최이샘 5반칙 등 악재가 겹쳤다. 돌아온 건 통한의 역전패였다.

0-14로 끌려가며 시작했던 1차전과 달리, 2쿼터는 한국의 분위기였다. 그 중심엔 이해란과 허예은이 있었다. 허예은은 외곽포 2개를 터트린 데 이어 이해란의 득점을 연이어 도왔다. 이해란도 이에 힘입어 3점슛과 돌파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여기에 강이슬과 최이샘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좋은 로테이션을 통해 일본의 공격까지 효과적으로 봉쇄한 대표팀은 22-9로 리드하며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도 잘 버텨냈다. 다나카 코코로와 스테파니 마우리의 공격에 쿼터 중반 31-26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내 흐름을 되찾았다. 진안이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허예은과 이해란, 강이슬, 최이샘도 고르게 힘을 보탰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45-35, 여전히 한국이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은 마우리에게 고전했지만, 강이슬과 이해란의 화력으로 맞섰다.

다만 악재가 닥쳤다. 진안이 5반칙 당했다. 이소희도 4파울에 몰렸고,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던 허예은마저 상대 스크린에 걸리는 과정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해 남은 시간 코트를 밟지 못했다. 더불어 경기 내내 석연치 않은 판정도 감안해야 했다.

한국은 61-54까지 쫓기며 3쿼터를 마쳤다.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공격에서 침묵하는 사이 쿼터 중반 코코로에게 득점 인정 반칙을 내주며 67-68로 뒤처졌다. 

 


위기의 순간 나선 이는 역시 강이슬이었다. 3점슛을 터트리며 일본의 추격에 맞불을 놨다. 여기에 최이샘의 중거리슛과 이해란의 골밑 득점까지 더해지며 한국은 74-69로 다시 달아났다.

강이슬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경기 종료 50여 초 전. 76-72으로 앞서게 만든 중거리슛을 또 넣었다.

승리는 쉽지 않았다. 승기를 잡은 듯했으나, 종료 13초 전 코코로에게 추격의 3점슛을 맞았다(76-75). 작전 파울을 통해 자유투를 얻은 홍유순이 2개 중 1개를 넣었다(77-75). 하지만 마지막 수비에서 코코로에게 끝내기 버저비터(77-78)를 맞고 끝내 웃지 못했다.

일본은 마우리(18점 5리바운드)와 코코로(18점 3어시스트), 다카다 마키(9점 7리바운드)가 번뜩였다.

#사진_J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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