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20개 폭발’ 소노, 한 경기 최다 성공 공동 3위…밀어주기 제외

프로농구 / 부산/정다윤 기자 / 2026-11-03 21: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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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정다윤 기자] 소노의 색깔은 선명했다. 무려 20개의 3점슛으로 끝까지 KCC를 위협했다.

고양 소노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맞대결(102-105 패)에서 3점슛 20개를 성공시켰다. 외곽포로만 60점을 쌓으며 자신들의 강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소노의 이번 시즌 팀 컬러는 확실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39.5개의 3점슛을 시도하며 리그 1위를 달렸다. 2위의 평균 시도 개수인 31.5개보다 8.0개나 많았다. 성공 개수 역시 평균 14.0개로 가장 많았다. 많이 던진만큼 역시 많이 넣는 팀이다.

자니 오브라이언트의 이탈로 인사이드의 무게감은 줄었지만, 외곽을 향한 소노의 자신감까지 사라지지는 않았다. 이날도 특정 선수에게만 의존하지 않았다. 전반에만 8명이 고르게 3점슛을 터뜨리며 10개를 합작했다. 어디서든 슛이 날아올 수 있다는 소노의 강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로써 소노는 개막 후 12경기 연속 두 자릿수 3점슛 행진도 이어갔다. 상대와 상황이 달라져도 외곽포만큼은 꾸준히 제 몫을 했다.

이날 3점슛은 소노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었던 무기이기도 했다. 한때 21점 차(45-66)까지 벌어졌지만, 소노는 외곽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점수 차가 커져도 슛을 주저하지 않았고, 연이어 림을 가른 3점슛은 KCC가 마음을 놓지 못하게 했다.

추격의 중심에는 이정현이 있었다. 경기 종료 5분 49초를 남기고 자신의 7번째 3점슛을 꽂았다. 이날 이정현의 2점슛 시도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종료 1분 20초 전에는 케빈 켐바오의 손끝에서 팀의 20번째 3점슛이 나왔다. 종료 5초 남기고 스카티 제임스와 켐바오가 3점슛 시도를 했지만 성공시키진 못했다.

한 경기 3점슛 20개는 ‘밀어주기’ 논란이 있었던 두 경기를 제외하면 역대 공동 3위에 해당한다. 창원 LG와 고양 캐롯이 기록한 21개가 공동 1위이며, 소노는 서울 SK, 부산 KCC와 함께 그 뒤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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