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연승 이어가려는 KCC…이상민 감독 “킹이 터졌을 때 편차가 크다”

프로농구 / 부산/정다윤 기자 / 2026-11-03 18: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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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정다윤 기자] 지난 길었던 7연패의 사슬을 끊은 KCC가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부산 KCC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전적 1패다.

KCC는 지난달 31일 원주 DB를 상대로 7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제 목표는 연승이다. 연패 기간 무거웠던 분위기를 털어낸 KCC는 안방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경기 전 만난 이상민 감독은 “연패를 끊은 지난 경기에서는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그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오늘(3일)도 이어졌으면 한다. 다만 주전 선수들의 의존도가 높아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다. 평소 8명 정도 기용했다면 오늘은 10명까지 활용해 조금 더 여유롭게 운영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몇 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 4쿼터에 승부가 갈렸다. 초반부터 경기를 잘 이끌어간다면 4쿼터에 승부를 걸어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맞대결은 수비보다 공격에 무게가 실린 두 팀의 대결이다. KCC는 경기당 평균 91점(최다 실점 2위), 소노 역시 89.8점(4위)을 허용하고 있다. 서로의 방패가 헐거운 만큼 어느 팀의 창이 더 날카로울지가 관건이다.

KCC에서는 숀 롱과 함께 루이스 킹의 득점력이 중요한 변수다. 킹은 KCC가 승리한 경기에서 평균 31.7점(3점슛 4.7개) 6.7리바운드 5.0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했다. 2점슛 성공률은 70.4%, 3점슛 성공률은 56.0%에 달했다. 전체 야투 성공률 역시 63.5%로 압도적인 효율을 자랑했다. 킹이 살아날수록 KCC의 승리 가능성도 높아지는 셈이다.

이상민 감독 역시 킹의 외곽포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외곽에서 득점이 나와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조용했다. 킹뿐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도 외곽슛이 터지지 않았다. 우리는 공격이 잘 풀려야 수비도 되는 팀이다. 2, 3쿼터에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 본인도 답답해하는 것 같다. 반대로 하나둘 들어가기 시작하면 신이 나서 더 잘한다. 킹의 득점이 터질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편차가 크다. 오늘은 어느 정도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상대 소노는 자니 오브라이언트의 부상 공백을 안고 있다. 외국선수 운용에서 우위를 점할 기회지만, 이상민 감독은 오히려 방심을 경계했다. 스카티 제임스의 공격력을 억제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다.

이상민 감독은 “제임스는 스피드가 좋고 미스매치 상황에서 골밑을 공략할 줄 아는 선수다. 1쿼터에는 장재석에게 수비를 맡길 생각이다. 4쿼터에는 상황을 보고 결정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 외국선수가 한 명이라고 해서 우리가 수적 우위를 지나치게 의식하면 오히려 턴오버가 나올 수 있다. 선수들에게도 긴장을 풀지 말고 우리가 하던 농구를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베스트5
KCC: 허웅 허훈 윤기찬 장재석 숀 롱
소노: 이정현 정희재 켐바오 제임스 김진유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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