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런슨 빠진 DB vs 무니 없는 정관장' DB가 웃었다... 정관장 2연패

프로농구 / 안양/김민수 기자 / 2026-10-25 1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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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민수 인터넷기자] DB가 1옵션 외국선수 엘런슨 없이 2연승을 달렸다. 그 중심에는 해먼즈와 알바노가 있었다. 

원주 DB는 2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95-93로 승리했다.

레이션 해먼즈가 31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이선 알바노도 28점 6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뽐냈다. 정효근도 3점슛 3개 포함 1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DB는 엘런슨이 빠졌고, 정관장은 무니가 결장했다. 1옵션 외국선수 없이 치른 맞대결. 더 단단한 조직력을 자랑한 팀은 DB였다.

알바노와 해먼즈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경기를 풀었다. 특히 알바노는 3점슛 2개 포함 15점을 터트렸고, 4개의 어시스트도 곁들였다. 자신의 전담 수비로 나온 박정웅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해먼즈 또한 21점을 폭발했고, 정효근(3개)과 이정현(2개), 이유진(2개)도 3점슛 7개로 힘을 보탰다. DB는 전반에만 3점슛 12개를 터트렸다. 3점슛 성공률은 60%(12/20)에 달했다.

덕분에 본인들의 장기인 속공 득점은 0점에 그쳤지만, 전반을 65-52로 여유롭게 마칠 수 있었다. 리그 최다 득점팀인 DB(94.1점)와 리그 최소 실점팀인 정관장(75.5실점)의 맞대결은 전반에만 117점이 터지며 DB가 원하는 흐름으로 흘러가는 듯했다.

하지만 DB는 후반 들어 정관장의 거센 추격에 흔들렸다. 3쿼터 종료 5분 43초부터 3분 36초까지 약 2분 동안 10-0 스코어링 런을 당했다. 격차는 순식간에 3점 차(75-72)까지 좁혀졌다. 결국, 아반도에게 3쿼터 버저비터 3점슛을 허용, 81-79로 쫓긴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대망의 4쿼터. DB는 쉽사리 달아나지 못했다. 5분이 지나도록 4쿼터 스코어는 8-6에 그쳤고, 아슬아슬한 살얼음판 리드를 유지했다. 변준형과 문유현에게 연달아 득점을 내주며 경기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 92-89까지 쫓겼다. 

 

이후 1분 9초를 남기고 이윤기가 변준형에게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를 내줬지만, 변준형이 2개 모두 실패하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후 알바노의 공격은 림을 외면했고, 공격권을 정관장에게 내줬다.

 

남은 시간은 29.3초. 외곽을 의식한 DB는 리드의 빠른 돌파에 득점을 허용했다. 1점 차(92-91), 남은 시간은 22.5초, 공격권은 DB의 소유였다. 정관장은 알바노에게 파울 작전을 펼쳤고, 알바노는 침착하게 2개 모두 성공했다. 

 

정관장은 다시 한번 2점을 노린 후 파울 작전을 펼쳤지만, 남은 시간은 2.4초에 불과했고, 시간은 DB의 편이었다. 알바노는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DB 이정현은 1쿼터 시작 1분 53초 만에 3점슛을 성공하며 KBL 역대 2번째로 정규리그 통산 3점슛 1,200개를 돌파했다. 역대 최초는 문경은(현 KT 감독)이다. 이정현은 이후 1개의 3점슛을 추가하며 1,201개를 기록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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