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박신자컵] 준우승으로 마무리한 첫 공식 대회, 전주원 감독 "저도 초보 감독이랍니다"
- 여자농구 / 청주/김민수 기자 / 2026-10-11 19:11:42

[점프볼=청주/김민수 인터넷기자] '신인 감독 전주원'의 첫 공식 대회가 준우승으로 마무리 됐다. 전주원 감독은 본인의 부족한 점을 이야기하며 더 나아질 것을 약속했다.
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결승전 후지쯔 레드웨이브와 맞대결에서 71-78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후 만난 전주원 감독은 “4일 연속 경기는 벤치도 힘들다(웃음). 인원이 적어서 더 힘들었다. 마지막에 고비, 그 한번을 못 넘더라”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상대는 3일 연속 경기였고, 우리는 4일 연속 경기였다. 그리고 상대는 조별리그에서 20분 이상 출전한 선수가 거의 없었다. 누적된 피로는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체력 핑계를 대는 것이 아니다. 그냥 마지막 상황에서 넣고, 못 넣고, 막고 못 막고 차이가 체력에서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2분 전까지 2점 차 승부를 펼쳤지만, 마치다에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전주원 감독은 패배의 책임을 스스로에게 돌렸다.
전주원 감독은 "결승전이고, 한일전이다 보니까 선수들을 많이 뛰게 했다. 단비도 38분 정도를 뛰었는데, 끝까지 괜찮다고 하더라. 결국 내가 부족해서 진 것 같다. 미리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내 잘못이 제일 크다"고 말했다.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많은 수확이 있었던 대회였다. 특히 새롭게 합류한 강이슬과 호흡을 맞춰볼 좋은 기회였다.
전주원 감독은 “연습을 하는 것과 경기를 뛰는 것은 또 다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이슬이와 3경기 정도 맞춰볼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강이슬의 합류는 김단비의 부담감을 덜어줄 뿐 아니라, 이명관의 득점력까지 살리는 시너지 효과를 냈다. 김단비의 어시스트 수치는 비약적으로 상승했고, 이명관은 득점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전주원 감독은 “이슬이가 오면서 단비의 부담을 덜었다. 그리고 단비와 이슬이에게 수비가 쏠리면서 명관이까지 살아날 수 있었다. 그 시너지를 더 잘 내게 하는 것은 내 숙제다. 더 좋아진다고 장담할 순 없지만, 점점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신자컵은 전주원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후 치른 첫 공식 대회였다. 전주원 감독은 스스로를 초보 감독이라 말하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전주원 감독은 “아직은 많이 부족하구나 생각이 들었다. 처음이라 조급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내가 풀어주고, 짚어줘야 하는데 선수들이 나로 인해서 잘못하는 것이 있을 것 같아 걱정이다. 나도 커가는 출발점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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