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런슨 없이 2연승 했지만...' 이규섭 감독 "과부하가 올 수도 있는 상황... 지금도 위기다"

프로농구 / 안양/김민수 기자 / 2026-10-25 16: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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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민수 인터넷기자] 3연승을 거뒀지만, 이규섭 감독은 활짝 웃지 못했다.

이규섭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2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95-9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이규섭 감독은 “전반에 신 나게 넣었다(웃음). 후반에는 어느 정도 평균이 있기 때문에 성공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상대도 같이 떨어지길 바랐지만, 정관장의 3쿼터 경기력이 훌륭했다. 그래도 끝까지 선수들이 잘 이겨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후반은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그래도 팀이 어려운 상황, 과부하가 걸릴 수 있는 상황에서 해먼즈가 발목이 아픈데도 투혼을 발휘해줬다. 농구는 결국 선수들이 하는 것이다. 좋은 선수들을 만나서 승리했다”고 이야기했다.

DB는 전반에만 12개의 3점슛을 퍼부으며 리드를 잡았다. 성공률은 무려 60%(12/20)였다. 이대로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3점슛 3개에 그치며 더는 화력을 뿜어내지 못했다. 특기인 속공 득점까지 0점으로 묶이자 공수 양면에서 흔들렸다. 실책 6개를 쏟아냈고, 15점 차였던 승부는 3점 차까지 따라 잡혔다. 

이규섭 감독은 “후반에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것이 보였다. 정관장의 수비력이 만만치 않았다. 속공 없이 95점을 낸 것은 박수쳐주고 싶지만, 상대 수비 역시 훌륭했다. 부상자들을 체크하며 체력적으로 잘 준비해야겠다”고 밝혔다.

엘런슨의 출전 여부는 아직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이규섭 감독은 이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는 동시에 더 보완할 것을 다짐했다.

이규섭 감독은 “엘런슨의 두통이 더 심해졌다. 그 원인을 잘 체크해보겠다. 연승을 하긴 했지만, 사실 지금도 위기라고 생각한다. 시즌 초반 예상치 못한 낮은 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 부분을 체크하지 못했다. 결국, 공격 때 서로 위치를 바꿔 가며 다 같이 공을 만지는 농구를 통해 경기력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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