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WC] ‘박지현 합류’ 박수호 감독의 기대감 “수비에서도 중요한 역할”

국제대회 / 최창환 기자 / 2026-09-03 18: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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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조별리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갈 길이 멀지만, 박지현(LA)의 합류는 한국에 천군만마와 같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대표팀은 오는 4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 농구 월드컵 B조 1차전을 치른다.

박수호 감독은 “독일에 도착한 뒤 훈련을 통해 여러 전술을 준비하며 대회에 대비했다. 박지현이 현지에서 합류해 함께 손발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활용할 수 있는 전술을 준비하고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박수호 감독의 말대로 WNBA 시즌을 치르고 있는 박지현은 미국에서 곧바로 독일에 건너왔다. 호흡을 끌어올릴 시간적 여유는 부족했지만, 박지수(KB스타즈)가 발목 통증으로 이탈한 대표팀으로선 천군만마 같은 존재다.

박수호 감독은 박지현에 대해 “WNBA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워서 돌아왔다. 우리 팀 내에서도 신장이 높은 편에 속하는 만큼 박지수가 없는 상황에서, 특히 수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격은 워낙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3월 최종예선에서 나이지리아를 77-60으로 꺾었지만, 박지수가 빠진 만큼 더 많은 체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박수호 감독 역시 “지난 맞대결에서 이겼다고 절대 쉬운 상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높이는 우리가 절대적인 열세인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이 필요하다. 공수에서 빠른 움직임을 가져가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실제 경기에서도 많은 활동량과 체력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박스아웃이다. 지난 나이지리아전뿐만 아니라 최근 평가전에서도 다른 부분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리바운드에서 발생한 격차가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장신 센터가 없는 상황인 만큼 모든 선수가 적극적으로 박스아웃, 리바운드에 가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나이지리아와의 경기 이후에도 험난한 여정이 이어진다. 특히 6일 맞붙는 프랑스는 미국과 더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이어 7일 헝가리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박수호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들이 모여 경쟁하는 월드컵인 만큼 결과만 생각하기보다는 우리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으면 한다. 월드컵 이후 아시안게임도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대표팀의 분위기와 경기력을 잘 끌어올리고, 앞으로의 일정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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