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징계!' 레너드의 뒷돈 사건 결과... 클리퍼스, 1라운드 지명권 5장 박탈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9-03 07: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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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클리퍼스에 엄청난 징계가 내려졌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카와이 레너드와 LA 클리퍼스에 징계 소식을 전했다. 클리퍼스는 향후 5년간 1라운드 지명권이 모두 박탈되고, 스티브 발머 구단주에게는 3000만 달러 벌금, 또 발머와 로렌스 프랭크 단장에게 자격 정지, 레너드 삼촌과 에이전트는 NBA 계약 참여 금지, 마지막으로 레너드에게 70만 달러 벌금이다.

아담 실버 총재는 "선수 보상을 결정하기 위한 NBA의 협약 체계는 리그와 팀, 선수, 그리고 궁극적으로 팬들의 이익을 주관하는 농구 경기의 근본적 요소다. 우리는 규정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점과, 이러한 위법 행위로 이어진 클리퍼스 구단의 제도적, 경영적 실패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이번 징계 수위는 위반 행위의 심각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친 수위의 징계다. 가장 치명적인 것은 향후 5년간 1라운드 지명권 박탈이다. 클리퍼스는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리빌딩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그런데 리빌딩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우승권 전력을 꾸릴 수도 없다. 총체적 난국의 상황이 됐다.

레너드와 발머의 벌금 차이도 눈에 들어온다. 발머는 무려 3000만 달러지만, 레너드는 단 70만 달러에 불과하다. 그리고 레너드에게는 70만 달러 벌금 외에는 마땅한 징계도 없다. 따라서 레너드의 토론토 랩터스행 트레이드도 아무 문제 없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즉, 클리퍼스 구단은 레너드로 인해 완전히 망가졌으나, 레너드 본인은 아무런 피해 없이 새로운 팀에서 시작할 수 있다.

클리퍼스는 NBA 사무국에 항소나 중개 절차도 밟을 수 없다. 유일한 방법은 법원 제소지만, 명확한 증거가 드러난 상황에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NBA를 뒤흔든 스캔들이다. 이 사건으로 클리퍼스는 향후 5년간 암흑기가 예정됐다. 예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조 스미스와 유사하다. 당시 미네소타도 스미스와 이면 계약 사실이 드러나, 5년간 1라운드 지명권을 박탈당했다.

영입 당시에는 너무나 좋았던 레너드 영입이 최악의 선택이 된 클리퍼스다. 과연 클리퍼스가 이 사건 이후 어떻게 구단을 운영할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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