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끝났다" 웨스트브룩, 현역 은퇴 발표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8-13 06:52:55

[점프볼=이규빈 기자] 한 명의 슈퍼스타가 NBA 무대를 떠났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13일(한국시간) 선수 생활 은퇴를 발표했다. 3분 30초 영상을 통해 은퇴를 발표했고, "때로는 이미 결말을 봤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할 때가 있다. 그 순간을 직접 목격해야 했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라는 문구로 마무리했다.
웨스트브룩의 은퇴 발표에 르브론 제임스를 포함한 수많은 슈퍼스타들도 댓글로 감사 인사를 건냈다. 아직 기량이 괜찮아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도 많았다. 지난 시즌 평균 15.2점 6.7어시스트 5.4리바운드로 여전히 주전급 가드의 실력은 갖췄다. 실제로 워싱턴 위저즈와 새크라멘토 킹스의 제안이 있었으나, 본인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한다.
2008년 NBA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지명된 이후 빠르게 슈퍼스타로 거듭났다. 3년차 시즌부터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NBA를 대표하는 가드로 성장했고, 이후 10년 넘게 전성기를 달린다. 2016-2017시즌에는 평균 30점 고지를 넘어 정규 시즌 MVP도 수상한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를 떠나 휴스턴 로켓츠, 워싱턴,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덴버 너겟츠 등 여러 팀을 떠도는 저니맨이 됐고, 지난 시즌 새크라멘토가 커리어 마지막 팀이었다.
웨스트브룩을 상징하는 것은 활동량과 에너지다.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활용한 속공과 미친 듯한 활동량이 시그니처였다. 슈팅에는 약점이 있었으나, 워낙 뛰어난 운동 능력과 드리블, 패스 센스를 통해 팀을 이끌었다.
또 NBA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한 선수기도 하다. 트리플더블의 대명사와 같은 선수로 통산 209회로 NBA 역대 1위에 위치했다.
'Why Not?'이라는 문구 등 엄청난 팬덤을 보유한 슈퍼스타이자, 2010년대 NBA를 상징하는 선수였다. 그의 퇴장에 많은 팬들이 아쉬움과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러셀 웨스트브룩 커리어
2008년 NBA 드래프트 전체 4순위
MVP 1회, 올-NBA팀 9회, 올스타 9회, 올스타전 MVP 2회
통산 평균: 20.9점 8어시스트 6.9리바운드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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