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 신바람 농구 이끈 원건 "우리가 달리면 아무도 막을 수 없다"
- 아마추어 / 안성/김민수 기자 / 2026-09-02 19:21:25

중앙대는 2일 중앙대 다빈치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맞대결에서 77-76으로 승리했다.
원건은 3점슛 5개 포함 22점 5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특히 승부처였던 후반에만 14점을 몰아치며 특유의 해결사 기질을 뽐냈다.
경기 후 만난 원건은 “2학기 첫 경기부터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하지만 반성해야 할 부분은 반성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중앙대는 전반을 28-42로 크게 밀렸다. 상대에게 7개의 스틸을 허용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중앙대 특유의 달리는 농구를 선보이지 못했다. 윤호영 감독 역시 "정신이 나가 있는 것 같았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원건 역시 “후반기 첫 경기라 다들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약속한 수비도 많이 놓쳤다. 초반 페이스에서 밀렸고, 속공도 원하는 만큼 달리지 못했다. 전반 끝나고 감독님께서 다시 잡아줘서 멘탈 잡고 뛰었고, 역전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반 속공 점수 2-9로 밀린 중앙대는 후반 들어 10-4로 뒤집었다. 중앙대 특유의 달리는 농구가 나왔고, 원건을 비롯한 중앙대 모든 선수들은 신바람을 내며 기세를 탔다.
원건은 “우리가 달리는 농구를 하면 아무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승부처였던 후반, 4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3쿼터 동점과 역전을 이끌었고, 4쿼터 막판 오른쪽 코너에서 3점슛을 터트리며 치열했던 경기에 방점을 찍었다.
원건의 3점슛 5개 뒤에는 빅맨들의 노력이 숨겨져 있었다. 이날 중앙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7-23으로 크게 앞섰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무려 18개를 잡아냈다.
수비 리바운드는 속공의 출발점이 되고, 공격 리바운드는 상대의 어수선한 틈을 노리는 외곽슛의 기회를 만들어준다. 원건 역시 빅맨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원건은 “두진이부터 지우와 정구, 그리고 스스로 올라운더라고 말하는 현민이까지 리바운드 참여를 너무 잘해준다. 덕분에 외곽에서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사진_김민수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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