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 왕국' 정관장의 새로운 성벽, 무니 "코트 안팎에서 잘 적응 중이다"
- 프로농구 / 안양/김민수 기자 / 2026-08-15 19:24:50

안양 정관장은 1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필리핀 대학팀 UP와 연습 경기에서 88-67로 승리했다. 정관장의 새 외국선수 무니도 25분 가량 코트를 밟으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골밑에서 단단하게 플레이하며 안정감을 더했고, 3점슛 2개로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눈에 띄는 화려한 플레이는 없었지만, 안정적인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아직 팀에 합류한 지 2주가 채 되지 않았다. 정관장과 KBL에 대한 적응은 물론 한국에 대한 적응도 필요한 무니다.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이는 것보단, 팀원들과 호흡에 더 신경 써야 할 시간이다.
이에 대해 무니는 “코트 안에서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시즌 시작까지 두 달 정도 남았다. 그때까지 서로 합을 맞춰서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무니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인 득점과 리바운드 능력이다. B리그에서 5시즌 활약하며, 통산 14.9점 11.4리바운드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매 경기 안정적으로 더블더블을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다. 스크린 또한 견고하게 걸며 가드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이날 연습경기에서는 3점슛 능력까지 뽐냈다. 무니는 정면에서만 3개의 3점슛을 시도해 2개를 성공했다. B리그 통산 3점슛 성공률은 31.3%(79/251)다. 비록 높은 성공률은 아니지만, 외곽슛에 대한 인식만 상대 수비에게 심어준다면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무니는 “외곽슛은 내가 가진 능력 중 하나고, 항상 더 나아지기 위해 연습해야 하는 부분이다. 감독님과 코치님도 항상 적극적으로 슛을 쏘라고 주문한다. 기회가 되면 공격적으로 시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가드 왕국’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변준형과 박지훈에 1순위로 지명한 문유현까지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현재 변준형과 문유현은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어, 무니는 박지훈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무니는 “아직 두 선수의 경기 영상을 보진 못했다. 지금은 박지훈과 더불어 다른 선수들과 2대2 게임을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변준형, 문유현 선수와 함께 뛰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관장의 빅맨 자원은 지난 시즌 내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화려했던 가드 자원에 비해 깊이가 얕았고, 외국선수였던 오브라이언트와 워싱턴 또한 골밑 플레이에 능한 선수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유도훈 감독은 앞선 자원과 2대2 게임을 펼칠 수 있는 단단한 빅맨을 원했고, B리그에서 활약 하던 무니를 택했다.
과연 무니의 단단하고 묵직한 플레이가 '가드 왕국', 정관장의 든든한 성벽이 되어줄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사진_김민수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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