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농구교실] 인스트럭터, 3x3 그리고 농구교실까지…전태영이 그리는 저변 확대

유소년 / 성내/최창환 기자 / 2026-09-02 19: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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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성내/최창환 기자] 인스트럭터, 3x3에 이어 유소년 농구교실까지. 전태영은 은퇴 후에도 농구와의 인연을 이어가며 제2의 인생을 꾸려나가고 있다.

KBL은 2일 서울 강동구 성일초등학교 체육관에서 ‘2026 KBL 찾아가는 농구교실’을 진행했다. KBL 찾아가는 농구교실은 은퇴 선수 또는 프로 미지명 선수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구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총 8~10회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성일초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기본기를 전수한 이는 전태영이었다. 단국대 출신 가드 전태영은 2017 KB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안양 KGC(현 정관장)에 지명됐고, 부산 KCC를 거쳐 2024-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아산 우리은행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는가 하면, 최근 전북특별자치도농구협회 소속으로 프라임리그에 출전하기도 했다.

전태영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클리닉을 진행했다. “친구가 안 보고 있을 때 공을 주면 어떻게 되겠어?”, “패스가 익숙한 친구들은 체스트 패스해도 괜찮아.” 이제 막 농구에 관심을 갖게 된 학생들부터 어느 정도 기본기가 갖춰진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개별적인 난이도에 맞춰 기본기를 전수했다.

전태영은 “농구교실에서 유소년클럽 아이들을 대상으로도 클리닉을 하고 있다. 그래서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더 즐겁게, 잘 따라와 줘서 나도 재밌게 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농구교실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농구를 알리는 것은 물론, 이를 토대로 농구의 저변이 확대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전태영 역시 잘 알고 있었다. 아직 초급 단계인 학생들도 있다는 것을 고려, 레크리에이션이 가미된 수업을 곁들이는 등 학생들에게 농구의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사실 나는 어린 시절 농구를 즐기진 못했다. 엘리트 출신이다 보니 체계적인 훈련을 했을 뿐 농구가 재밌거나 즐거워서 했던 건 아니었다. 그래도 취지에 맞게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클리닉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운을 뗀 전태영은 “처음으로 농구를 접하는 아이들, 특히 여자아이들은 공을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다. 공을 잘 못 잡으면 아프기도 하다. 농구공이 무서운 게 아니라는 걸 설명하고, 농구공과 친해질 수 있도록 클리닉을 구성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도자의 꿈도 품고 있는 전태영은 추후에도 찾아가는 농구교실을 통해 학생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전태영은 “가장 큰 목표는 아이들이 나로 인해 농구를 더욱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다. 이런 기회를 통해 좋은 선수가 발굴될 수도 있는 것인 만큼, 나도 즐겁게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_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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