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투 시도 5개→14개’ 홍유순, 경기를 읽으며 풀어나갔다
- 여자농구 / 부산/최창환 기자 / 2026-11-07 16:58:13

홍유순은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 썸과의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7분 55초를 소화하며 21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각각 12점을 기록한 김지영, 박진영의 지원사격을 더해 68-59로 승리하며 개막 2연승을 이어갔다.
홍유순은 경기 종료 후 “2연승을 해서 너무 기분 좋다. 경기 초반에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겼고, 턴오버와 수비 미스도 있었다. 이 부분을 줄였다면 보다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홍유순은 이어 “선수들 모두 우리 팀이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무조건 플레이오프 간다고 얘기했고, 감독님도 (평가) 신경 쓰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임하라고 강조하셨다”라고 덧붙였다.

홍유순은 4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홈 개막전에서도 9리바운드를 따내며 골밑을 지켰지만, 당시 야투 시도는 5개(1개 성공)에 불과했다. 매치업 상대에 따라 유연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방법을 익히고 있다는 의미였다.
홍유순은 이에 대해 “우리은행은 높은 신장을 지닌 선수가 많아서 언니들이 공격을 많이 했다. 나는 궂은일, 수비에 집중하려고 했다. 반면, BNK는 대부분 높이가 낮은 선수들이어서 미스 매치를 통해 득점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최윤아 감독 역시 “지난 경기에서는 슛 시도만 적었을 뿐 훈련할 때부터 자신감이 보였다. 타니무라 리카와 함께 뛴 경험이 있어서 상대의 장단점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것도 경기력에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든든한 지원군도 빼놓을 수 없다. 홍유순의 곁에는 일본 청소년대표팀 출신 노구치 사쿠라, 시즌 개막 직전 트레이드를 통해 가세한 박진영이 있다. 박진영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커리어하이(21점)를 작성하는 등 2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기록,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홍유순은 “공격에서 고민이 많았는데 언니 2명이 해결해 줄 수 있어서 좋다. 감독님이 빠른 농구를 강조하셨는데 언니들이 합류해서 더 빨라진 것 같다. (박)진영 언니는 공수 다 가능하다. 중요한 상황에서 득점을 올릴 수 있고, 압박수비도 해준다.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유순은 이어 “강팀을 연달아 이기면서 분위기가 좋아졌고, 선수들의 자신감도 올라간 것 같다. 1라운드에 좋은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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