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프림-베즐리 동시 부상’ 현대모비스, 두 외국선수 결장 사례는?
-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6-10-31 08:46:24

울산 현대모비스는 프림의 무릎 내측 인대 파열과 베즐리의 족저 근막 파열 부상으로 위기에 빠졌다. 두 선수는 일주일 간격으로 6주 진단을 받았다.
프림의 자리를 채울 외국선수를 등록하지 못한 상황에서 베즐리마저 쓰러졌다.
현대모비스는 3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을 갖는다. 외국선수 없이 가스공사를 상대해야 한다.
외국선수 두 명 보유 두 명 출전으로 시작한 KBL은 2002~2003시즌부터 2쿼터에서 외국선수 1명만 출전시키는 등 시즌을 거듭하며 외국선수 의존도를 점점 줄였다.
2011~2012시즌에는 외국선수 한 명 보유 한 명 출전까지 시행한 적이 있지만, 두 명 보유로 곧바로 돌아왔다.
이후 외국선수 두 명의 출전 쿼터는 자주 바뀌었다.
이번 시즌부터 외국선수 두 명 보유 한 명 출전에서 2,3쿼터에 한해 두 명이 동시 출전 가능하다.
외국선수 두 명의 출전 시간이 40분에서 60분으로 늘어나자 득점이 껑충 뛰었다. 지난 시즌과 같은 경기수 기준 평균 득점을 비교하면 75.7점에서 86.1점으로 10.4점이나 올랐다.
한 팀의 득점이 10.4점 올랐기에 한 경기를 보는 팬들 입장에서는 20.8점이 증가한 것이다. 한 경기 양팀 합산 득점이 각각 151.4점과 172.2점이기 때문이다.
각 팀의 전력 변화도 크다. 5시즌 연속 10위였던 서울 삼성이 KBL 최초 1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다.

벌써 안양 정관장의 라숀 토마스와 존 무니, 창원 LG의 아셈 마레이, 원주 DB의 헨리 엘런슨, 현대모비스의 프림과 베즐리가 1경기 이상 결장했다.
44경기를 치르는 동안 외국선수 1명 출전한 팀의 성적을 살펴보면 DB 2승 1패, LG 1패, 정관장 1승 3패, 현대모비스 1승 1패다.
총 10경기지만, 지난 25일 정관장과 DB의 맞대결은 무니와 엘런슨이 각각 빠진 경기였다.
이를 고려하면 외국선수 1명 이상 결장한 건 총 9경기다.
프로 원년부터 2018~2019시즌까지는 외국선수가 빠진 경기를 정리했었다. 외국선수 의존도가 떨어지자 손을 놓은 이 자료를 살펴보면 1라운드에서 외국선수 1명 이상 결장 경기수가 9경기인 적은 없었다. 기존 최다 기록은 2000~2001시즌과 2016~2017시즌의 7경기였다.

이를 시작으로 2018~2019시즌까지는 두 외국선수가 모두 결장한 건 총 8경기다. 이 가운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3차례 포함되어 있다. 2018~2019시즌까지 외국선수 부상 때문에 두 명 모두 결장한 경기는 5경기라고 보는 게 맞다.
개인적으로 정리한 자료 이후 두 외국선수 모두 빠진 경기는 더 있다.
2019~2020시즌 막판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되기 직전 부산 KT는 바이런 멀린스와 앨런 더햄이 스스로 팀을 떠나 외국선수 2명 없이 2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2020년 11월 2일 KT와 전주 KCC의 맞대결에서도 나왔다. 존 이그부누를 대신할 새로운 외국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마커스 데릭스마저 어지럼증을 호소해 결장했다.
삼성도 2021년 12월 14일 KT와 맞대결에서 아이재아 힉스의 대체 외국선수인 토마스 로빈슨이 취업비자 발급을 받지 못한데다 다니엘 오셰푸가 무릎 부상으로 외국선수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2020~2021시즌부터는 외국선수 두 명 보유 한 명 출전하던 시절이다.
이 이후 두 명 모두 결장한 경기가 있을 수는 있다.

그렇지만 외국선수 두 명이 모두 결장한 팀이 외국선수 두 명이 모두 출전한 팀에게 이기는 건 쉽지 않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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