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어울림] “언제 이런 경험해보겠어요” 농구 애정 가득한 네 소녀의 3x3 도전기

3x3 / 제주/서호민 기자 / 2023-12-10 11: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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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주/서호민 기자] 매 경기 남자 선수들과 여자 선수들이 함께 경기에 나서 대회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지난 9일부터 제주 일도초등학교에서에서 진행 중인 2023 청소년스포츠한마당 3x3농구 제주대회 2개 종별(초등부, 중등부) 6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이틀째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참가한 제주 농구 꿈나무들은 뜨거운 땀방울 흘리며 겨울 날의 농구 축제를 즐기고 있다.

그 중 매 경기 남자 팀에 여자 선수 1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는 팀들이 있다. 마이클 조나단, 작은고추가맵다, 동디케이, 던지쿠다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부가 따로 편성되어 있지 않다.)

해당 팀에 속한 고예진, 고은채, 박미서, 조예진 양은 이번 대회 여자 선수들을 대표해 출전했다. 네 명의 소녀는 체력 차이가 있는 남자 학생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스틸, 슈팅, 돌파 등을 곧 잘 해냈고 멋진 돌파를 선보이며 많은 이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인터뷰에 나선 고예진, 박미서 학생은 어린 나이지만 누구보다 농구 사랑이 느껴졌다.
▲일도초6 고예진 양
일도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고예진 양은 "농구는 3학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런 큰 대회에 나와 직접 시합을 뛰어보니 색다른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고, 다른 지역에서 온 친구들도 사귀면서 무척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값진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해맑게 인터뷰에 응했다.

뒤이어 인터뷰에 나선 박미서 양과 조예진 양(이상 제주동중3)은 "제주시 인근에 EDK라는 농구클럽에서 3년 째 농구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김용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주도에서 이렇게 큰 대회가 열리는 건 흔치 않은데 승패를 떠나 배우고 가는 게 참 많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제주동중3 박미서 양

'청소년들이 공부하면서 어울려 운동하는 문화 정착'이라는 취지 하에 대한민국농구협회와 제주특별자치도농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팀을 함께 꾸려 진행하는 뜻 깊은 대회다.

일도초교 엘리트 농구부원들과 한 팀을 이룬 고예진 양은 "저도 키가 큰 편에 속하는데 저보다 키가 큰 친구들이 많아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엘리트 농구를 배우는 친구들과 한 팀에서 뛰다보니 상황마다 어떻게 플레이 해야하는 지를 배웠어요. 언제 한번 이런 경험을 해보겠나요. 친구들과 추억도 쌓고 여러모로 의미 있는 시간이 됐어요"라고 말했다.

 

박미서 양도 "3x3 대회는 이번이 처음인데 룰이 다소 생소하지만 그래도 빠르게 룰을 익히고 있어요. 팀원들이 부족한 점을 잘 메워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에 응한 세 선수는 "언제까지 농구를 할지 모르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농구를 즐기고 싶습니다"라며 농구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_박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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