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 뒷돈 의혹’ 철퇴 맞은 클리퍼스, 법정 공방 예고 “끝까지 간다”
- 해외농구 / 최창환 기자 / 2026-09-03 09:31:05

NBA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뒷돈’ 의혹을 받고 있는 LA 클리퍼스, 카와이 레너드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NBA는 향후 5년간 클리퍼스의 1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했고, 스티브 발머 구단주에게는 벌금 3000만 달러(약 408억 원)를 부과했다. 로렌스 프랭크 단장은 6개월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레너드의 삼촌과 에이전트는 NBA에서 어떠한 거래도 할 수 없다. 레너드는 벌금 70만 달러를 부과받았다.
NBA는 클리퍼스, 레너드가 리그의 질서를 뒤흔들었다고 판단했다. 아담 실버 총재는 성명서를 통해 “NBA의 단체 협약은 리그가 팀, 선수, 팬들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주관하는 모든 경기의 근본적인 구성 요소다. 규정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클리퍼스의 경영적 실패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이번 징계 수위는 위반 행위의 심각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클리퍼스는 성명서를 통해 “사실, 증거가 아닌 정해놓은 논리를 정당화하려는 NBA의 조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 NBA로부터 비공개적으로 전달받은 내용과 공개적으로 발표한 내용이 다르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전폭적으로 협조한 만큼, 이제는 우리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싸우겠다. 이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번 조사 결과에 강력히 이의를 제기할 것이다. 윤리적이고 공정한 중재 절차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레너드의 토론토 랩터스 이적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벌금 이외의 출전 정지 처분은 내려지지 않은 만큼, 레너드가 트레이닝 캠프부터 토론토와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너드는 “나는 정직하게 농구를 해왔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잘못된 판단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며, 혼란을 겪은 팬들과 가족들에게 사과한다. 나는 클리퍼스와의 계약은 물론 모든 사항에 선의로 임했고, 최선을 다했다. 연봉 상한선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걸 전혀 알지 못했다. 토론토로 돌아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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