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첫 亞게임 3x3 金 노리는 배길태호.. 주장 이동근이 바라본 가능성과 변수는?
- 3x3 / 진천/서호민 기자 / 2026-07-29 08:44:38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남자 3x3 농구대표팀(이하 대표팀)은 28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대표팀 주장 이동근은 “오랜만에 3x3 대표팀에 소집돼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다시 이어가니 새롭기도 하고 다시 시작하자라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하게 된다”라고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소감을 짧게 전했다.
대표팀이 제대로 소집된 건 지난 4월 아시아컵 이후 3달 만이다. 그동안 KBA 3x3 프라임리그 등에 출전했지만 아무래도 5x5 농구에 익숙해있던 터라, 3x3 적응도를 다시 끌어올리는 것도 과제다.
이동근도 이에 공감하며 “오늘 이수체인저스와 연습경기를 했는데 모든 것이 다 리셋된 기분(웃음)”이라며 “아무래도 몇 달간 소속 팀에서 5대5 농구를 하다보니까, 어색하고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 빨리 다시 3x3에 대한 적응도를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시아컵 당시에는 3x3에 대한 기본만 가져갔다면 지금은 기본에 응용을 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간혹 3x3 농구를 경험한 선수들에게서 “3x3를 경험한 것이 5대5 농구를 하는 데 있어서도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이동근은 어떨까.
말을 이어간 그는 “확실히 도움되는 부분이 있다. 3x3는 쉬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다음 동작을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5대5 농구를 할 때도 항상 다음 동작을 준비하게 되더라”며 “아직 생소하기도 하고 혼동될 때도 있다. 3x3가 생각보다 훨씬 패턴이 많다. 예를 들어 핸드오프 훼이크를 섞어 다시 핸드오프를 한다던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2차, 3차, 4차 동작들이 많다. 5대5 농구로 돌아갔을 때, 이런 점들을 더 유용하게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3x3 대표팀 소집으로 인해 이동근, 이주영, 김승우는 이번 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대학농구리그 AUBL 대회에 불참한다. 이동근은 “AUBL 대회는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참가하고 싶었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네이션스리그, 아시안게임을 준비해야 하는 게 맞다. 현재로선 아시안게임에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아시안게임까지 남은 시간은 50여일. “금메달이 아니면 실패”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대표팀의 금메달 가능성은 높다. 대표팀이 아시안게임보다 한 단계 더 높은 레벨인 아시아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기에 이러한 예측은 더욱 힘을 얻는다.
하지만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부담감이 선수들을 짓누를 수 있다. 3x3 종목 특성상 변수, 이변이 많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이동근은 “아직 우리는 3x3 초보에 가깝기 때문에 누구를 가릴 처지가 아니다. 그렇지만 기본을 잘 지키면서 우리가 하던대로 경기운영을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동료들의 합이 좋다”면서 “(금메달) 물론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동안 정기전 등 큰 경기를 많이 경험해봤다.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동근은 “한 가지 변수는 몸 상태다. 다른 선수들도 그렇고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데 부상 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시안게임 때까지 100% 몸 상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대표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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