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0억 맞아?' 정상급 수비수, 아쉬운 공격력... 휴스턴, 탐슨과 5년 연장 계약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9-04 00: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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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휴스턴이 탐슨을 잡았다.

미국 현지 기자 '샴즈 카라니아'는 3일(한국시간) 휴스턴 로켓츠 아멘 탐슨의 연장 계약 소식을 전했다. 계약 규모는 5년 2억 800만 달러(한화 약 2820억)으로 옵션이 없는 전액 보장 계약이다. 트레이드될 시 연봉이 10% 상승하는 트레이드 키커도 포함됐다.

2023 NBA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휴스턴에 지명된 탐슨은 독특한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선수다. 장신 포워드지만, 가드 수준의 화려한 드리블 기술을 자랑하고, 운동 능력은 괴물이다. 하지만 외곽슛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3점슛은 당연하고, 미드레인지 슛도 약하다. 즉, 오로지 골밑에서만 강점이 있다.

그런데도 탐슨을 쉽게 막을 수 없다. 지난 시즌 평균 18.3점 7.8리바운드 5.3어시스트로 수준급 공격력을 보였다. 월등한 신체 조건에 막강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저돌적으로 골밑에 돌진하는 탐슨의 위력은 상당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탐슨의 진짜 가치는 따로있다. 바로 수비다. 1번부터 5번을 모두 수비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췄고, 특히 일대일 수비에 능하다. 상대팀 에이스 전담 수비는 주로 탐슨의 몫이다. 현대 농구 흐름에서 포워드들의 수비력은 수비 시스템에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탐슨을 보유한 휴스턴이 정상급 수비력을 뽐내는 이유다.

이런 탐슨에도 이번 계약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금액이 과하다는 의견과 적절하다는 의견이다. 과하다는 측의 주장은 현대 농구에서 외곽슛이 없는 포워드로는 우승할 수 없고, 앞으로도 탐슨의 슛은 발전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반대로 갈수록 비싸지는 선수들 몸값을 생각하면, 탐슨 정도의 선수를 연간 4000만 달러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두 의견 모두 일리가 있다. 따라서 다음 시즌이 탐슨에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말이 많았던 케빈 듀란트도 잔류했고, 포인트가드 프레드 밴블릿도 부상에서 돌아온다. 다음 시즌 탐슨의 활약에 따라 이번 계약에 대한 결론이 정해질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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