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 왕조보다 지금 필라델피아가 훨씬 슈퍼팀" 듀란트의 망언, 옛 동료 탐슨도 뿔났다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8-05 0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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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듀란트가 또 망언했다.

케빈 듀란트는 4일(한국시간) 본인의 SNS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왕조와 현재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전력을 평가했다.

듀란트의 의견은 명확했다. "지금 필라델피아가 훨씬 슈퍼팀"이라는 결론이다. 이유는 "정규시즌 MVP 조엘 엠비드, 파이널 MVP 제일런 브라운, 올스타 3회 타이리스 맥시, 르브론 제임스는 말할 필요가 없다. 반면 커리는 엠비드와 같은 MVP, 클레이 탐슨은 MVP와 거리가 먼 평균 22점 하는 선수, 드레이먼드 그린은 평균 1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다. 어떻게 골든스테이트가 더 나은 팀인가?"라고 답했다.

듀란트의 발언에 잠잠하던 농구 업계가 그야말로 폭발했다. 대부분 여론은 듀란트의 의견과 정반대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73승을 기록한 이후 듀란트가 FA로 합류한 팀이다. 지금 필라델피아도 르브론이 합류했으나, 냉정히 그때 듀란트와 지금 르브론의 기량을 비교하기는 무리다.

여기에 커리와 엠비드의 비교도 불쾌하다는 얘기가 많다. 커리는 MVP 1회가 아닌 2회 수상한 선수이고, MVP 시즌의 기량도 엠비드보다 월등했다. 무엇보다 지금 엠비드는 최악의 유리몸이라고 할 정도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탐슨에 대한 저평가도 눈에 띈다. 탐슨이 MVP와 거리가 먼 선수는 맞다. 하지만 당시 탐슨은 커리와 비견되는 최고의 3점 슈터이자, 완벽한 3&D로 어느 팀에나 어울리는 선수였다. 탐슨이 없었다면, 골든스테이트 왕조의 압도적인 경기력은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린도 마찬가지다. 그린은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으나, 훌륭한 패스 센스와 드리블 능력으로 공격을 전개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수비력은 단연 최고였다. '올해의 수비수'이자 NBA를 대표하는 수비형 빅맨이었다. 

물론 지금 필라델피아의 전력도 대단하다. 맥시, 르브론, 브라운, 엠비드는 모두 평균 25점 이상 기록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듀란트가 말하는 점도 이것이다. 하지만 농구는 득점만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당시 골든스테이트가 압도적인 이유는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 선수끼리 조화가 완벽했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는 아직 1경기도 치르지 않았다.

이런 망언에 옛 동료였던 탐슨도 분노했다. 탐슨은 듀란트의 SNS를 캡처해 본인의 SNS에 올리며 "너 괜찮은 거 맞아? 왜 내 본명까지 언급해?"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이번 발언의 뒷배경을 생각하면, 듀란트는 정규시즌 MVP가 있으나, 가장 큰 목표인 파이널 우승은 실패했다. 결국 골든스테이트 이적 후에 2번의 우승으로 목표를 달성했다. 그 이후 골든스테이트를 떠나 여러 팀을 오가며 우승을 노렸으나, 모두 실패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아니면 우승하지 못하는 선수'라는 꼬리표가 자연스럽게 붙었다. 이런 부분도 듀란트의 발언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듀란트가 다음 시즌에는 골든스테이트가 아닌 다른 소속으로 우승하며 본인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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