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에이스’ 황지민, “간결하게 내 역할 다할 것”
- 아마추어 / 용인/김민주 기자 / 2026-09-14 22:23:28

[점프볼=용인/김민주 인터넷기자] 부상을 털고 코트로 돌아온 황지민(184cm, G)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단국대 황지민은 14일 단국대 죽전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11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황지민의 활약 속에 단국대는 76-48로 승리, 4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황지민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팀원들과 마음을 모아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8월 종별선수권을 소화한 뒤 후반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손등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황지민은 수술과 재활 기간을 거쳐 이날 코트로 돌아왔다. 실전 공백이 있었지만 복귀전부터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건재함을 알렸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병원 검진을 한 번 더 받아야 하지만 현재 컨디션은 괜찮다.”고 전한 황지민은 이어 “복귀 후 첫 경기인 만큼 무리하지 않고 간결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는데 팀원들이 잘 도와줬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11점을 기록한 황지민의 존재감은 득점에만 그치지 않았다. 경기 전체를 조율하며 빈 공간을 찾아 동료들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는 여러 차례 단국대의 공격 기회로 이어졌다. 수비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았다. 코트 밖으로 향하는 공을 몸을 던져 살려내는 등 높은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황지민은 “경기 전부터 팀원들과 처음부터 에너지 레벨을 높여보자고 이야기했다. 3쿼터 들어 다소 처진 부분은 아쉽지만, 다시 집중하면서 마지막까지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라고 돌아봤다.
팀의 강점을 되살리는 것 역시 황지민이 남은 경기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그는 “우리 팀의 장점은 리바운드와 박스아웃인데 그동안 경기에서 잘 나오지 않았다. 오늘도 수비에 많이 신경 썼는데, 남은 경기에서는 우리가 가진 장점을 더 보여줘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만큼 개인적으로 욕심을 내기보다는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생각이다. 황지민은 “자꾸 무언가를 보여주려고 하면 오히려 무리하게 되는 것 같다(웃음). 특별히 욕심을 내기보다는 오늘처럼 간결하게 플레이하면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을 다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6승 10패를 기록 중인 단국대는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양대, 성균관대, 경희대, 명지대를 차례로 상대하며 막판 순위 경쟁을 이어간다.
황지민은 “오늘 승리를 계기로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고 싶다. 남은 경기에서는 전승을 목표로 다 같이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김민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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