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라도 지면 우승 못한다고 상기시켰다" 중앙대 윤호영 감독의 강력한 경고, 42점 차 완승으로 이어졌다

아마추어 / 행당/김동환 기자 / 2026-09-14 18: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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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행당/김동환 인터넷기자] 중앙대가 42점 차 완승을 거두며 지난 경기의 충격을 씻어냈다.

윤호영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는 14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맞대결에서 81-3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중앙대는 15승(2패)를 기록,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윤호영 감독은 "지난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서 선수들이 많이 다운됐었다. 경기 전에 지난 경기 결과는 빠르게 잊고 집중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 경기를 하면서 우리가 하려고 했던 것들과 연습한 것들이 잘 나온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중앙대는 지난 10일 경희대와의 맞대결에서 90-92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한때 22점 차까지 앞선 중앙대였지만 4쿼터에 집중력이 급격하게 무너지며 동점을 허용, 2차 연장 끝에 경희대에 승리를 내줬다.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에 대해 묻자 윤호영 감독은 "혼낼 것은 혼냈다. 우리가 이제 1경기라도 지면 1위를 못한다는 사실을 선수들에게 다시 상기시켰다. 1경기씩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지난 경기는 잊고 남은 경기들 보고 나아가자고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이어 "고비가 왔을 때, 미루는 것을 많이 지적했다. 이겨내려고 하는 마음이 아닌 도망가려고 하는 모습이 코트 안에서 많이 보였다. 파울이 잘 나오지 않다 보니까 밀려서 도망을 다닌 것 같다. 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앙대는 4일 만에 치러진 한양대전에서 42점 차 대승을 거두며 빠르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윤호영 감독은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을 얻길 원했다. 우리가 잘하는 것들을 코트 안에서 하면서 분위기를 잡아가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대는 주장이자 주전 가드인 이경민이 결장했다. 그럼에도 중앙대는 3학년 도현우(6점 3스틸)와 2학년 김범찬(6점 4스틸), 조성원(9점 3스틸) 등이 분전하며 이경민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경민의 결장에 대해 윤호영 감독은 "지난 경기 중에 허벅지 통증을 느꼈는데 버티고 뛴 것 같다. 근육에 미세한 파열이 있어서 조금 결장해야 할 것 같다. 정규리그까지는 무리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플레이오프와 후반기에 중요한 경기가 남아 있어서 지금 결장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프로에 도전해야 하는 선수인데, 그때 문제가 생기고 프로에 가서도 핸디캡을 안고 가는 것보다 쉬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경민이와도 이야기해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2~3학년의 활약에 대해서는 "전반에 들어간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점수 차이를 벌려놨다. 그래서 후반에 동생들이 기회를 많이 받을 수 있었다. 내년을 생각했을 때, 이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계속 올려야 해서 기회를 줬다. 압박과 후반 경기력을 봤을 때, 괜찮았던 것 같다"고 만족했다.

끝으로 윤호영 감독은 "이제 1경기도 지면 우승을 할 수 없다.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이야기할 수 있는 것들, 우리가 해야 하는 것들을 잘 이야기해서 지지 않고 마무리하겠다. 플레이오프에서 홈으로 다 불러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의지를 밝혔다.

#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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