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지훈련 다녀온 양우혁 “육각형 알루마, 동료 짐을 덜어준다”

프로농구 / 대구/이재범 기자 / 2026-09-14 15:51:00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육각형 선수인 알루마가 다른 선수들이 해줘야 하는 걸 골고루 짐을 덜어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성균관대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양우혁과 우상현 등 어린 선수들이 연습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정도 남겨놓고 코트에 나왔다.

연습경기를 앞두고 만난 양우혁(178cm, G)은 일본 전지훈련을 잘 다녀왔는지 묻자 “팀 전체적으로 외국선수가 1명인데도 결과와 상관없이 과정 자체가 괜찮았다”며 “일본 팀들은 외국선수가 4명 정도 뛰었다. 조금 밀렸지만, 압도적으로 밀리지 않았고, 준비한 압박수비가 잘 나올 때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번 오프 시즌 동안 5~6kg 정도 증량한 양우혁은 “우리 팀이나 국내 연습경기에서 부딪힐 때는 확실히 좋아졌다고 느꼈는데 일본에 가서는 아직 많이 멀었다고 느꼈다”며 “힘도 엄청 세고, 스피드도 엄청 빨랐다. 거의 따라다니지 못했다(웃음). 그런 면에서 벽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일본 가기 전에는 나도 두려움이 있고, 얼마나 잘할까 이런 생각도 했다. 막상 부딪히니까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압도해서 그런 게 아니라 막상 경기를 해보니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힘도, 스피드도 좋은 일본 선수들과 경기를 경험을 해서 국내에서 경기를 하면 수비 등에서 좀 더 수월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는 케베 알루마의 부상으로 손발을 많이 맞추지 못했다. 일본 전지훈련이 알루마와 함께 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양우혁은 “(알루마가) 나와 같이 많이 뛰지는 않았다. 잠깐 같이 뛸 때 핸들링이 되니까 가드들이 치고 넘어가야 하는 부담감도 덜어주고, 수비에서도 스틸도, 블록도 좋아서 육각형 선수였다”며 “알루마가 다른 선수들이 해줘야 하는 걸 골고루 짐을 덜어준다”고 했다.

오는 29일 2026~2027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양우혁은 박준영과 함께 가스공사 대표 선수로 참가한다. 신인 선수가 미디어데이에 참가하는 건 흔치 않다. 서울 SK에서는 에디 다니엘도 나선다.

양우혁은 미디어데이를 언급하자 웃음과 함께 “다니엘도 나온다. 처음이라서 긴장된다(웃음)”며 “미디어데이를 본 적이 없어서 한 번 지난 시즌 영상을 보고 준비를 해야 할 거 같다. (이런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했다.

일본 전지훈련을 가기 전 연습경기에서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선발로 나서고, 교체로 양우혁이 나올 때가 많았다. 보통 출전시간이 정성우보다 긴 편이었다.

양우혁은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신다. 경기를 들어가서 잘 풀리면 출전시간을 더 가져간다. 반대로 정신 못 차리는 플레이를 하면 출전시간이 줄어든다”며 “기회를 많이 주시니까 내가 하기 나름이다”고 했다.

시즌 개막까지 3주 정도 시간이 남았다.

양우혁은 “팀으로 조직력을 더 완성시켜야 하는 시기다. 나는 그걸 따라가면 된다. 지금 팀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잘 되고 있다”며 “대부분 나는 벨란겔 형 백업으로 들어간다. 고등학교 때는 시작부터 들어갔기에 나중에 들어가는 것에 적응이 덜 되었다. 교체되어서 들어갈 때 정신을 차리고, 내가 들어갈 때 바라시는 게 있기에 그 역할을 완벽하게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