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굴복했다!' 클리퍼스 발머 구단주, 사무국 징계 수용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9-15 00: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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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강경하게 나올 것으로 보였던 클리퍼스와 발머 구단주가 사무국의 징계를 수용했다.

LA 클리퍼스 구단주 스티브 발머는 14일(한국시간) 카와이 레너드 뒷돈 사건에 대한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다.

"클리퍼스와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매우 힘든 시간이었고, 진심으로 유감이다. 이 사안으로 인해 발생한 혼란과 고통에 대해 팬, 직원, NBA 구단주 동료들에게 모두 사과한다. 나는 구단주로서 이 사태에 대해 책임지겠다"라며 사과 의사를 표했고, "이미 NBA 측이 부과한 제재를 준수하고 있고, 벌금을 냈으며, 징계를 수용하겠다고 전달했다. 보고서 조사 결과에는 여전히 이견이 있으나, 집중하고 싶은 부분은 아니다"라며 징계 수용 의사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계속 팀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에 투자할 것이다. 팬들의 신뢰가 우리의 최우선 과제다. 우리는 뛰어난 선수단, 훌륭한 스태프, 명확한 미래 계획이 있다"라며 팬들에게 지지를 요청했다.

레너드 뒷돈 사건은 NBA 근간을 뒤흔든 초대형 이슈다. 샐러리캡이라는 엄격한 제도를 우회하는 악질적인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예전 2000년대 초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조 스미스도 뒷돈 사건이 밝혀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5장 강탈이라는 역대급 징계를 받았고, 이번 클리퍼스도 발머에 벌금 3000만 달러 포함 자격 정지와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5장 박탈 등 비슷한 징계를 받았다.

미네소타는 징계 이후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 드래프트 지명권 일부를 반환받았다. 아마 클리퍼스와 발머도 이를 바라고 성명문을 통해 징계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처음 나왔던 소식은 발머가 NBA 징계에 불응하고, 오히려 사무국을 고소할 수 있다는 뉴스였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NBA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으로, 클리퍼스에 추가적인 징계도 나올 수 있다. 결국 훌륭한 경영인인 발머가 사태를 파악해 가장 이득이 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농구 팬들은 클리퍼스에 대한 징계가 합당하다고 의견이 모였으나, 정작 당사자인 레너드의 징계는 솜방망이라 의문을 표하고 있다. 예상됐던 출전 정지도 없고, 벌금도 70만 달러에 불과해 사실상 아무런 징계가 없는 수준이다.

레너드는 징계 발표 전에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가 합의된 상태로, 출전 정지 징계가 없어서 조만간 공식적으로 이적이 발표될 것이 유력하다.

이렇게 NBA를 뒤흔든 레너드 뒷돈 사건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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