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처음으로 열린 부모님과 함께하는 농구캠프, 지도자들의 만족도도 ↑

유소년 / 천안/서호민 기자 / 2025-06-29 20: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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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서호민 기자] “중요한 건 부모와 아이가 농구를 매개로 하나가 됐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부모님들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임해주신 게 인상 깊었고 감사했다.”

28일과 29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2025 i리그 부모님과 함께하는 농구캠프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캠프는 신기성, 오용준, 김도수, 김동욱, 신학수, 이시준, 조성민, 배경한 등 국가대표 출신 레전드 코치진의 참여로 꿈나무들의 심장을 더욱 뜨겁게 했다. 이번 주말 i리그 꿈나무들은 국가대표급 코치진의 지도를 받으며 “꿈의 캠프”를 경험했다.

8명의 코치진은 자신들이 프로, 아마농구 현장에서 닦아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지션별 레슨은 물론, 학생선수들에게 필요한 기술과 실전 감각을 생생하게 전수했다. 사상 최초로 학부모가 동참한 농구 캠프가 마련된 데에 참가 선수와 학부모들은 물론 지도자들도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지난 해 i리그 일일클리닉을 진행했었던 신기성 해설위원은 일일클리닉과 부모님과 함께하는 농구캠프를 비교하며 “일일클리닉이 경기 위주로 진행됐다면 부모님과 함께하는 캠프는 다양한 파트에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던 것 같다”며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부모님과 함께하다 보니 아이들의 열정과 집념이 더욱 끓어오른다는 걸 느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아이들에게 뜻 깊은 추억이 됐고 캠프를 진행하는 입장에서도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신 위원은 “엘리트 선수들은 아니지만 이렇게 열정 있는 친구들이 늘어난다면 한국 농구 저변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농구 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며 “지금 이 친구들에게 있어 중요한 건 이기고 지는 게 아니다.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펼쳐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하고자 하고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뭐든 할 수 있다고 본다. 여러분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이달 초 KBL 드림캠프에 이어 다시 한번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민 조성민 코치도 캠프 취지에 공감하며 “사실 그동안 학부모들은 대회나 캠프장에서 아이들의 경기를 관전만 했지, 직접 이렇게 동참해서 체험하지는 못했을 거다. 나도 학부모다(웃음). 부모, 자녀가 스킨십을 통해서 가까워지고 집에 돌아가서도 관계가 더욱 돈독해진다면 좋을 것”이라며 “중요한 건 부모와 아이가 농구를 매개로 하나가 됐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부모님들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임해주신 게 인상 깊었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조성민 코치는 유소년들을 자주 지도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캠프에서도 능숙하게 아이들의 기본기와 기술을 지도했다. 프로부터 유소년 선수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을 지도해본 그는 뼈있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조성민 코치는 “어린 아이들이라고 해서 프로에서 배우는 훈련과 크게 다르지 않다. 프로 선수들이라고 해서 색다른 걸 배우는 게 아니다. 그래서 농구의 기초는 똑같다는 걸 아이들에게 인지시켜주고 싶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런 부분 역시 잘 인지하고 농구를 배운다면 앞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진심 어린 한마디를 전했다.


특유의 인자한 미소와 함께 친절한 선생님 느낌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간 오용준 코치 역시 “재작년에 아이리그 원포인트 레슨에 참여한 이후 유소년들을 지도한 건 처음이었다. 부모님과 함께여서 조금 더 특별했고 뜻 깊은 행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함을 느낀다”며 “성장기에 있고 한창 농구를 즐길 나이다. 키 크고 성장하는데 농구만한 스포츠가 없지 않나. 여기 있는 친구들이 농구를 더 흥미를 가졌으면 좋겠고, 이를 위해서 이런 취지의 캠프도 더 자주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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