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결승에서 다시 만난 아란마레, 이미선 코치의 눈빛 “없는 힘까지 짜내겠다”
- 여자농구 / 부천/이연지 기자 / 2026-08-05 19:07:43

용인 삼성생명은 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준결승 청주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59-49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를 15-6으로 압도하며 마쳤다. 기세를 이어가 전반전에 17점까지 격차를 벌렸고, 주도권은 내내 삼성생명의 몫이었다. 그러나, 3쿼터 초반 KB스타즈에 3점슛을 연달아 허용하며 3점 차(35-32)까지 따라잡혔다. 한 차례 흔들렸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다시 승부의 추를 끌어왔다.
이다연이 18점 10리바운드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중심을 잡았다. 최예슬도 16점 8리바운드 3스틸로 빛났다.
경기 후 만난 이미선 코치는 “중요한 경기에서 선수들한테 좋은 경험이 된 거 같다. 위기가 있었지만, 넘기는 힘을 배울 수 있는 경기였다. 힘든 상황에서 끝까지 이어간 선수들한테 고생했다고 해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선수들이 배운 점과 더 배웠으면 하는 점을 ‘위기 대처 능력’으로 꼽았다. 이미선 코치는 “우리가 리드를 쥐고 상대가 따라올 때의 턴오버들과 지켜내는 힘을 더 배웠으면 좋겠다. 그 상황에서 서로 도망가지 않고 스스로 고비를 넘기려고 하는 힘이 더 좋아져야 할 것 같다. 오늘(5일) 경기는 모든 선수에게 좋은 공부가 됐을 거다”라고 말했다.
퓨처스리그는 출전 기회가 적은 비주전 선수를 비롯해 신인들이 출전해 기량 발전을 도모하는 무대다. 이미선 코치는 그에 알맞게 모두가 성장했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모든 경기가 그렇듯 잘될 때가 있으면 안 될 때도 있다. 안 됐을 때 본인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수들이 배워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다연이랑 (최)예슬이가 경기를 하면서 공격적으로 해주는 부분이 좋아졌다. 정규시즌까지 이어지면 좋겠다”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삼성생명은 결승에서 무패 행진 중인 아란마레를 만난다. 양 팀은 이미 조별 예선에서 만난 적이 있다. 64-69로 패했던 삼성생명은 결승에서 설욕을 노린다.
이미선 코치는 “힘든 조건에서 경기를 하는 건 맞다. 아란마레의 가용 인원이 훨씬 많고 로테이션에 여유가 있어 체력적으로 힘들 거다. 높이 되는 선수의 득점을 낮추는 방향으로 준비해보겠다. 결승까지 올라왔으니 없는 힘까지 짜내서 열심히 하겠다. 최대한 좋은 경기하겠다”라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한편, 삼성생명은 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퓨처스리그 최근 10년 내 최다(4회) 우승팀이기도 하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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