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돌파 막을 선수 없다” 사령탑과의 면담, 이다연이 참가를 결정했던 이유
- 여자농구 / 부천/김동환 기자 / 2026-08-05 19:03:29

용인 삼성생명은 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4강 맞대결에서 59-49로 승리했다.
삼성생명 공격의 중심에는 이다연이 있었다. 이다연은 29분 37초를 소화하며 18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3쿼터에 보여준 공격에서의 적극성은 상대 추격을 저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경기 후 이다연은 "고비가 중간에 있었지만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승리만 바라봤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아 다행이고 팀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다연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KB스타즈 선수들에 비해 신장과 힘이 좋은 이다연은 자신 있게 KB스타즈의 수비를 공략하는 모습이었다.
이다연은 "몸을 다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기본적인 리바운드를 먼저 하자는 생각으로 첫 경기부터 차근차근 몸을 끌어올렸다. 오늘(5일)은 조금 더 해보자고 생각했던 것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몸상태에 대한 질문에 이다연은 "부상을 당했던 어깨가 아직 좋아진 것은 아니다. 그래도 내가 피하면 더 다칠 것 같아서 일부러 더 들이댄다. 대회를 치르면서 불안함도 점점 사라지고, 몸상태도 좋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부상 여파가 있었던 이다연은 부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대회 전부터 합류를 고민했다. 하상윤 감독과 면담까지 진행할 정도로 퓨처스리그 참가는 이다연에게 어려운 결정이었다.
이다연은 "감독님이 용기를 많이 불어넣어주셨다. 퓨처스리그에는 돌파를 막을 선수가 없다고 자신 있게 하라는 주문을 많이 했다. 다른 선수들의 기회를 봐주는 것보다 내 공격에 집중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팀의 중심을 잘 잡아서 선수들을 이끌어줬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면담 내용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다연은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내가 돌파를 하면 상대 수비가 좁혀 들어올 것 같아서 외곽에 있는 선수들을 봐주려 했다. (유)하은이가 딱 보여서 패스를 했는데, 하은이가 잘 넣어줘서 연신 고맙다고 이야기했다"고 이야기했다.
젊은 선수들에 대해 이다연은 "나도 마찬가지지만 패스를 줘야 하는 타이밍에 대한 구분이 부족한 것 같다. 그래서 턴오버도 많이 나왔다. 서로 이야기하고 경험을 쌓아가면서 여유가 생기면 좋아질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호흡도 조금씩 맞아가고 해보려는 의지도 좋아져서 긍정적이다"며 웃었다.
삼성생명의 결승 상대는 아란마레다. 예선에서는 끈질긴 추격 끝에 패배했다. 결승에서 다시 아란마레를 만난 삼성생명은 예선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다연은 "맞대결을 펼치면서 장단점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를 하다 보면 상대가 잘하는 것을 알면서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상대를 신경 쓰는 것보다 기죽지 않고 우리가 해야할 것을 하고 나와야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승리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 사진_WKBL 제공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