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첫 해외 원정’ 아란마레, 삼성생명 막판 추격 뿌리치며 신승
- 여자농구 / 부천/이연지 기자 / 2026-07-30 18:52:47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이하 아란마레)는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A조 예선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9-64로 승리했다.
퓨처스리그에 처음으로 참가한 아란마레는 일본여자농구 W리그 퓨처(2부 리그)에서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한 팀이다. W프리미어로 올라가기 위해 퓨처스리그에 참가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히라오카 나오(16점 2리바운드)가 최다 득점을 올리며 공격의 선봉에 섰고, 바이 쿰바 디야산(9점 9리바운드)이 골밑을 단단하게 지키며 뒤를 받쳤다. 사토 디카코와 다지마 유키나도 11점씩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초반 흐름은 녹록지 않았다. 양 팀 모두 패스 미스가 이어졌고, 동료들과의 호흡도 간간이 어긋났다. 무엇보다 야투 난조가 겹치며 경기 시작 7분이 흐를 동안 7-7에 머무는 등 저득점 양상이 이어졌다.
침묵을 먼저 깬 쪽은 아란마레였다. 다지마 유키나의 패스를 받은 모리 무차와 마카베 아야노가 골밑에서 연달아 점수를 올렸다. 주도권을 가져온 아란마레는 13-11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전열을 가다듬고 나온 아란마레는 본격적으로 격차를 벌려나갔다.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것을 바탕으로 연속 8점을 올렸다. 그러면서 삼성생명을 2쿼터 3분가량 무득점으로 묶었다. 삼성생명이 이예나를 중심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해 추격하고자 했으나 사토 다카코가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성공, 39-27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서 추격하면 달아나는 양상이 지속됐다. 그러나 아란마레의 경기력이 더 안정적이었다. 벌려놓은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9-44. 아란마레가 가져온 분위기를 유지했다.
4쿼터 막판 분위기가 뜨거워지며 아란마레에 위기가 찾아왔다. 4쿼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최예슬에게 3점슛, 모모나에게 자유투를 허용한 가운데 공격마저 임규리의 블록슛에 막혀 67-64까지 쫓겼다. 아란마레는 야노 히로미가 자유투 2개를 놓쳐 달아날 찬스도 놓쳤다.
접전 속에 뒷심을 발휘한 쪽은 아란마레였다. 종료 14.1초를 남기고 다지마 유키나가 파울을 얻은 뒤 자유투 1구를 넣었고, 삼성생명의 마지막 공격도 저지하며 끝내 웃었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예나(17점 2리바운드)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최예슬(1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지원사격에 나서며 추격 의지를 보여줬으나 첫 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대회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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